본격 오토캠핑을 체험하고 있는 아리짱입니다. 저희 가족이 캠핑을 처음 시작할 때 마음 가짐은 생존을 위한 필수템만 갖추고 하자 였습니다. 물론 그 마음은 지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자꾸만 옆집에 시선이 가는 이유는 뭘까요,,, 화려한 텐트, 아기자기한 퍼니처... 나도 다 챙겨 온 거 같은데 뭔가 빠진 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자꾸만 듭니다. 캠핑도 결국 취미의 일환으로 장비병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습니다. 일례로 저희는 캠핑 다닐 때 늘 집에서 쓰던 숟가락, 젓가락을 가지고 다녔습니다. 밥 먹는데 굳이 캠핑용으로 또 사야 할까? 보통의 집에는 가족 인원보다 많은 수저 세트가 있습니다. 저희도 남은 수저세트를 비닐봉지에 담아서 가지고 다녔습니다. 문득, 굳이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할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