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캠핑/여행을 주제로 포스팅 중인 아리짱입니다.
이번 설 연휴는 주말을 포함하여 거의 일주일 가량을 쉴 수 있는 황금연휴였습니다.
다들 많이들 드셨나요?
설날에는 대부분 기름진 음식과 과식을 하기 쉽습니다. 그만큼 살도 빨리 찌겠죠.
저희는 연휴 마지막 날에 집 근처 광교 호수공원으로 운동 겸 산책을 나왔습니다.
아이와 함께 걷기 때문에 운동이라 하기엔 다소 약하지만, 그래도 호수공원 한 바퀴를 목표로 나왔습니다.
아이는 킥보드 씽씽카를 가지고 나와서 한결 수월하게 호수공원을 산책했습니다.
설 당일날 폭설이 경기도 지역에는 내렸고, 아직도 길에는 얼음이 가득 있었습니다.
다행히 공원 산책로는 대부분 녹아 있었고 일부 결빙 구간이 있어서 조심하면서 걸었습니다.
앞서 포스팅했던 광교 호수공원의 자랑거리인 프라이부르크 전망대 이름을 따서 호수공원 산책로의 이름을 지었네요.
2022.01.24 - [아리짱의 여행 이야기] - 광교 호수공원 전망대, 야경이 너무 좋은 곳
광교 호수공원은 주변 아파트들이 대부분 주상복합으로 지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한 바퀴를 도는 동안 만나는 대부분의 아파트 일층에는 상가가 즐비하게 늘어져 있습니다.
코로나전에는 상가에 사람들로 늘 가득했는데, 겨울이거니와 함께 코로나 여파로 인해 한산한 모습이었습니다.
주상복합이라 역시나 건물의 높이가 엄청 높습니다. 실제로 광교 호수공원 근처의 아파트들은 기본 높이가 이 정도 되는 듯합니다.
그래서인지 야간에 전망대에 올라가서 보면 아파트 불빛으로 인해서 더욱 멋져 보이기도 합니다.
공원 내 안전 주의 사항이네요. 당연하게도 보행로와 함께 쓰는 산책로이기 때문에 전동 관련 탈 것들은 진입이 제한됩니다.
또한 자전거는 보행로와 함께 있는 경우에 내려서 안전하게 끌고 이동하도록 되어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광교 호수공원에서 만날 수 있는 동식물을 패널을 사용해 알려주고 있네요.
바로 앞에는 호수공원의 명물인 갈대밭이 있습니다.
특히나 여름을 지나 가을로 접어드는 때에 방문하면 멋진 갈대의 모습을 석양이 지는 모습과 함께 보고 있으면 멋진 풍경이 연출됩니다.
이제는 겨울이라 갈대가 약간 시들시들하네요. 그래도 호수 한쪽을 가득 메울 만큼 갈대밭이 크게 조성되어 있습니다.
최근에 가보니 새로운 조형물이 추가되었습니다. 광교 호수공원은 둘레가 길기 때문에 갖가지 조형물들이 수시로 설치되고 전시가 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것도 산책을 하면서 만나볼 수 있는 묘미이기도 하죠.
전날 눈이 많이 와서 그런지 한쪽 켠에 미니 눈사람을 이쁘게 누군가 만들어놨습니다.
아이가 한참을 바라보고 있길래 사진으로 남겼습니다.
광교호수공원을 도는 동안 만나볼 수 있는 스탬프 인증소입니다.
약간 사대강 자전거 둘레길과 비슷하게 각 지역의 포인트를 지나면서 도장을 통해 인증하는 방식과 동일합니다.
공원의 건너편에서 바라본 전망대입니다. 정식 이름은 프라이부르크 전망대입니다.
전망대를 기준으로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고 있으며, 약 3/4 지점에서 잠시 휴식을 취했습니다.
아직도 겨울을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찬바람이 많이 불었고, 호수의 얼음도 꽤 두꺼웠습니다.
그래도 안전을 위해서 절대로 호수 안으로 들어가서는 안됩니다. 겨울철에도 의외로 빙판 익사 사고가 자주 일어납니다.
공원을 한 바퀴 돌면서 갤럭시 워치의 운동 기능을 활성화하여 트래킹 해봤습니다.
거리는 약 2.5킬로로 3킬로가 채 되지 않습니다. 성인 기준으로 천천히 걸어도 약 30분이면 충분히 한 바퀴 돌 수 있는 코스로 되어있습니다.
프라이부르크 전망대 앞에는 간단하게 설명이 되어있습니다. 독일의 프라이부르크 시의 대표적인 상징물인 전망대를 도입해서 만들었다고 하네요.
전망대에 올라서 바라본 광교호수공원의 전체 모습입니다.
밤에 보는 모습도 멋지지만 눈이 가득 내려서 호수가 하얗게 비치는 모습도 멋지네요.
많은 운동은 아니지만 그래도 가족과 함께 간단하게 산책하고 돌아왔습니다.
남은 한 주 잘 보내시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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