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리짱입니다.
가을은 캠핑을 위한 계절일만큼, 캠퍼들에게는 최고의 계절입니다.
이번에 다녀온 곳은 우리나라 절경 중 하나인 소백산 국립공원내에 위치한 천동오토캠핑장입니다.
천동오토캠핑장은 우리나라 충청북도 단양군에 위치한 곳입니다.
이 곳은 우리나라 국립공원인 소백산 자락에 맞닿아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제가 방문한 곳은 B 사이트 입니다.
입구에 차단기가 있기 때문에 반드시 관리사무소에 차량 등록을한 차량만 입장이 가능합니다.
총 사이트는 20개로 크지 않은 아담한 사이즈의 캠핑장 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생각보다 조용하고 시설 관리가 잘 되어 있습니다.
입장 시간은 오후 12시로 일반 캠핑장은 보통 오후 2시인 점에 비해 빠른 입장이 가능합니다.
아무래도 사이트 크기가 작기 때문에 퇴실 후 재정비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는 이유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퇴실 시간은 보통 여느 캠핑장과 동일한 오전 11시 입니다.
보통 주말 1박 2일 캠핑의 경우 일요일에 입장하는 캠퍼가 거의 없기 때문에 퇴실 시간은 조금 여유가 있습니다.
그래도 정해진 시간을 목표로 퇴실 준비를 해주는게 매너겠죠.
입구 게이트를 통과해서 들어오면
차량이 진입 가능한 도로는 아래쪽과 위쪽 두 곳입니다.
각 차량의 이동 경로를 기준으로 좌 우측에 사이트가 배정되어 있습니다.
각 줄마다 5개~6개 사이트가 배치되어 있고 사이트 간격도 넓은 편입니다.
사이트 내에 차량 주차는 모두 지정된 각 사이트 자리에 한 대씩 주차하면 됩니다.
추가 차량이 있는 경우는 관리사무소 앞의 공용 주차장에 차량 주차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등록 차량 외 진입이 제한되니 다른 차량에 짐이 있는 경우라면 등록 차량으로 옮기셔야 합니다.
이곳은 데크사이트와 파쇄석 사이트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파쇄석 사이트는 비오는 날은 제외하고는 텐트를 설치하기에 가장 적합한 곳입니다.
데크는 우천이나 날씨가 좋지 않은 경우에 좀 더 좋지만, 데크 나무 간격이 촘촘하기 때문에 텐트 설치가 까다롭습니다.
사진에 보는것처럼 데크 사이의 간격이 거의 없기 때문에 일반적인 오징어 팩 모양으로 텐트를 고정하기 어렵습니다.
이 점을 유의해서 사이트 예약을 하시면 좋습니다.
2개 사이트 사이에 전기 배전함이 있어 10미터 내외의 전기선만 있으면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합니다.
별도의 전력량에 따른 차단기가 안보이는걸로 봐서는 특별히 전력 제한은 없어 보입니다.
그렇지만, 캠핑장에서 일반적으로 순간 전력 기준으로 약 600W ~ 1000W 내외로 보시면 됩니다.
과도한 전력 사용으로 화재 위험이나 전력 차단 등이 될 수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개수대는 사이트 입구쪽에 있으며, 특별히 수전이 부족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따뜻한 온수는 나오지 않으니 기름기가 있는 식기 세척시에는 약간 불편함이 있습니다.
분리수거는 구분되어 있으며 관리사무소에 지정된 쓰레기봉투를 구매하셔서 이용 하시면 됩니다.
음식물 처리 봉투는 별도로 없고, 개수대 옆에 마련된 음식물통에 버려주시면 됩니다.
마찬가지로 화롯대 사용 후 남은 재도 별도로 재수거함에 비워주시면 됩니다.
화장실과 샤워장도 잘 마련되어 있습니다.
특히 지자체에서 관리하는 캠핑장이라 수시로 관리인원이 청소 및 정리를 해주시네요.
다수가 이용하는 화장실이나 샤워장이 관리가 안되어 있으면 상당히 불쾌한데, 이 곳은 관리는 잘 되고 있었습니다.
샤워장의 온수는 잘 나오는 편이고, 화장실도 괜찮습니다.
이 곳 캠핑장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차로 조금만 이동하면 이용가능한 다리안 관광지와 소백산 트래킹입니다.
아이들이 있어 먼 거리까지 가지 못 하지만 입구까지만 걷고 오더라도 힐링이 제대로 되는 곳입니다.
완연한 가을 풍경을 감상하기에 더할나위 없는 단양 캠핑장입니다.
모두 즐겁고 안전한 여행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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