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행/캠핑 블로거 아리짱입니다.
이번에 다녀온 곳은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놀이동산인 에버랜드에 다녀왔습니다.
사실 작년부터 캠핑을 시작하기 전에는 약 2년동안 정기권을 결제하고 아이와 에버랜드를 매주 다녔습니다.
유아시절에 마땅히 아이와 함께 다니며 즐길거리를 찾던 중 놀이동산은 최적의 장소였습니다.
적절한 시기에 아이도 어느정도 컸고, 놀이동산이 질릴쯤 캠핑으로 갈아탔는데 아이가 다시 놀이동산에 가고 싶다고 하길래 지난주에는 에버랜드에 다녀왔습니다.
하긴 매주 캠핑을 다니기에는 아이도 벅찼나 봅니다.
현재 에버랜드는 차량을 가지고 매표소 앞까지 이동할 수 있습니다. 다만, 카카오주차장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어 유료 주차장으로 바뀌었습니다.
기존에는 먼저 온 순서대로 매표소 앞 주차장을 선착순으로 무료 이용이 가능했으나, 지금은 별도의 유료 주차장으로 운영되니 참고 부탁 드립니다.
그래서 에버랜드 순환버스를 탈 수 있는 주차장 1 구역에 차량을 주차하고 저희는 순환버스로 올라왔습니다.
사실 순환버스를 타면서부터 에버랜드의 기분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매표소 앞 주차장에 차량이 정차하고 내리면 바로 매표소로 이동해서 당일 티켓을 발권 받으시면 됩니다.
여기에서도 기존과 달라진 부분이 있습니다. 작년부터 에버랜드 어플리케이션으로 이용 시설들을 사전에 예약하고 해당 시간에 알림이 울리면 짧게 대기 후 입장하는 방식으로 바뀌었습니다.
아마도 코로나로 인해 긴 대기열을 없애고, 복잡도를 줄이기 위한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따라서 발권을 하시면 바로 어플을 켜시고 발권 티켓의 QR을 인증 하셔서 등록 후 입구를 통과하자마자 어플을 통해서 인기 놀이시설을 예약하셔야 합니다.
가장 인기있는 사파리(육식), 로스트월드(초식), 롤러코스트 등은 조기에 예약이 마감되오니 꼭 사전에 알아보시고 예약하셔야 합니다.
저희는 질리도록 에버랜드를 다녀서 별도로 예약없이 돌아다니다가 자리가 난 놀이기구를 탔습니다.
코로나 + 겨울이라 그런지 평소 이용객의 1/20도 안될만큼 한산해서 이용객 입장에서는 너무 좋았습니다.
에버랜드 입구에서 가장 가까이 있는 광장에 있는 트리입니다. 이 트리는 매 시즌별로 장식이 자주 바뀝니다.
이번 겨울에 방문했을때는 겨울에 맞게 눈송이로 데코레이션이 되어 있었네요.
보통 여기가 가장 사진을 많이 찍는 포토존 중 하나입니다. 늘 사람이 가장 많이 붐비는 곳이기도 합니다.
사실 아이와 에버랜드에 오면 무조건 들리는 놀이시설 중 하나가 키즈커버리였습니다. 실내 체육놀이 시설인데, 키즈카페와 비슷한 형태라 보시면됩니다.
지금은 코로나로 인해 일부 실내 놀이시설들은 모두 운영이 중지되어 있어서 이용할 수가 없습니다. 참고 부탁 드립니다.
키즈커버리 바로 맞은편에는 에버랜드 회전목마로 직행할 수 있는 스카이크루즈가 있습니다. 평소에는 스카이크루즈 대기열도 30분 이상씩 걸리지만, 앞서 이야기 드린대로 코로나 + 겨울이라 한산한 모습이었습니다. 큰 대기없이 바로 입장하여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스카이크루즈는 곤돌라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유리로 사면이 막혀 있습니다. 그래서 특별히 추운 겨울에 이용하기에 매우 좋습니다.
놀이동산의 꽃이라 할 수 있는 회전목마 입니다. 회전목마는 놀이동산을 대표하는 놀이기구 중 하나죠.
사실 재미 측면에서는 가장 낮은 점수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냥 올라타고 뱅글뱅글 두바퀴 돌면 멈추는 놀이기구죠.
그래도 상징성이 크고, 특히 낮보다는 밤에 조명이 모두 들어오면 분위기가 매우 좋긴 합니다.
단순 재미측면으로만 보면 범퍼카가 가장 높은 점수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아이들에게는 자동차 운전을 해보는 즐거움과 어른들에게는 부딛치면서 느끼는 스릴감을 줄 수 있는 놀이기구죠.
에버랜드에서 대기열 순서로 치면 가장 높은 놀이기구들 중 하나일겁니다. 그러나 사진에 보다시피 대기줄이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붐비는걸 싫어하시는 분들이라면 주말을 이용하여 한산한 이때에 이용하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아이가 아직 어리기도 하고, 유아 놀이 시설들이 범퍼카 주위에 있어서 로보트카를 타러 왔습니다.
관리하시는 도우미 분과 아이가 1:1이네요. 혼자 신나게 탔습니다. 혼자 타다보니 금새 질렸는지 평소에는 몇 번씩 타던 놀이기구도 한번씩만 타고 내려왔습니다.
비슷하지만 조금 다른, 놀이기구 입니다. 역시나 남자아이라 그런지 자동차 탈 것들을 좋아하네요. 이 놀이기구도 평소에는 30분 이상씩 기다리는 아이들에게 핫한 놀이기구인데, 대기없이 무한으로 탈 수 있었습니다.
놀이동산 놀이기구들의 모션은 대부분 비슷합니다. 뱅글뱅글 돌거나, 혹은 높은곳에서 낮은곳으로 떨어지거나, 혹은 그 둘을 합쳐놓거나.
에버랜드 피터팬은 뱅글뱅글 도는 모션과 높낮이가 함께 섞여 있는 놀이기구 입니다. 초등학교 아이까지가 적정 나이로 생각되는 놀이기구입니다.
생각보다 의외로 빨리 회전하고 중간에 다시 뒤로도 돌기 때문에 어지럼증이 있으신 분들은 비추천입니다.
신나게 아이와 놀다가 점심시간이 되어서 에버랜드 안에 있는 중식당인 차이나문에 방문했습니다.
에버랜드 안에 여러 식당이 있지만 간편하게 먹기에는 중식당이 가장 좋았습니다.
음식 가격은 놀이공원임을 감안했을때 적당한 수준이라 생각되고, 맛이나 기타 퀄리티는 중간정도 되었습니다.
저희는 자장면, 탕수육, 짬뽕을 주문해서 먹고 왔습니다. 특히 자장면은 간자장 스타일로 야채가 큼지막한게 식감이 좋았습니다.
짬뽕은 콩나물을 위에 토핑으로 올려주는데, 혹시라도 콩나물을 싫어하신다면 빼달라고 하셔도 될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콩나물이 들어가서 짬봉 특유의 불맛과 매운맛이 좀 중화되는 느낌이라 별로였습니다.
탕수육은 꿔바로우 느낌으로 얇게 나오며, 가위가 별도로 마련되어 있어서 잘라서 드시기에 적당한 수준입니다.
당연히 소스는 부먹과 찍먹 둘다 먹을 수 있도록 별도로 덜어서 줍니다.
오후에는 에버랜드 광장에서 하는 공연까지 보고 왔습니다.
할 수 있는 것들은 대부분 해봐서 적당한 시간에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에버랜드는 일년 내내 연중 무휴로 언제든 이용이 가능한 놀이공원입니다.
예전의 모습과 현재가 공존하는 어른과 아이들의 놀이터죠.
가족단위, 연인과 함께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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