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리짱입니다.
오늘 소개드릴 곳은 직장인들의 점심 메뉴 선택의 고민을 잠시나마 해결해 줄 수 있는
선릉역 포스코 사거리 인근의 맛집인 부탄츄 라멘집 입니다.
부탄츄 라멘은 이미 여러 체인점이 있었고, 이 곳 선릉역에도 최근에 오픈한 곳이라 점심시간에
방문해봤습니다.
실내 모습은 여느 일본식 라멘집과 크게다르지 않습니다.
바로 주방을 오픈해서 손님석과 간격을 줄인 모습이 일본 식당의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입구에는 부탄츄 라멘의 역사?를 볼 수 있게 글과 이미지로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기다리는 동안에 잠깐 시간을 내서 보면 이 것도 음식 문화를 즐기는 한 방법이기도 하네요.
특히 눈에 띄는 내용은 일본 정통 방식으로 조리되어 나온다는 점이네요.
요즘은 주문은 대부분 키오스크 시스템으로 주문합니다.
대기번호와 연동되어 있어서 사전에 대기번호와 함께 주문 메뉴를 미리 정하여 결제까지 완료하게 됩니다.
그래서 좌석에 앉으면 별도로 주문을 받지 않고 바로 음식이 준비되는 시스템입니다.
한편으로는 좋지만, 한 번 주문하고 다시 주문을 수정하거나 추가 주문을 하기에는 다소 애매한 점 입니다.
실제로 저희가 주문한 내용과 다른 메뉴가 나왔는데, 이를 수정하는데 생각보다 꽤 오래 걸리고 주방 및 서버 담당자들도
대응이 그렇게 매끄럽지 않은 인상이었습니다.
물론 오픈한지 얼마 안된 곳이라서 그럴 수 있겠지만, 키오스크 주문의 단점이기도 한 부분이네요.
주문을 할때 이곳은 특이하게 면발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가장 보편적인 면발이 중앙의 치지라멘입니다. 꼬들꼬들한 면발이고, 그 왜 나머지
호소멘은 국수처럼 가느다랗고 부드러운 면, 드래곤멘은 면발에 텍스쳐가 느껴지는 굵은 모습이네요.
저희는 가장 기본인 치지멘으로 주문했습니다.
자리에는 일본식 라멘을 맛있게 먹는 방법이라고 설명서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한번쯤은 읽어보면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음식의 기호에 맞게 편하게 마음대로 먹는게 가장 맛이 좋더라구요.
가라아게인 치킨튀김 세트를 주문했습니다.
치킨튀김은 적당히 간이 잘 베어 있었고, 식전으로 먹기에 아주 좋았습니다.
식사량이 평소에 많은신 분들은 볶음밥 세트로 주문하시면 좋습니다.
생각보다 볶음밥의 퀄리티가 좋았고, 양 또한 많았습니다.
특히 라면을 다 먹고 남은 국물에 밥을 말아서 먹을 수 있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주문한 돈코츠라멘이 나왔습니다.
역시나 일본식 라면답게 돼지뼈 육수의 진한 맛이 느껴졌고, 약간의 고기냄새가 나기도 했지만,
이는 일본 라면에서 대부분 나는 부분이라 충분히 이해가 되었습니다.
면발의 익힘 정도도 적당히 잘 되어 있어서, 면이 퍼지지 않고 꼬들꼬들한 맛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역시 일본 라멘의 깊은 육수맛과 면발, 그리고 고기편육인 챠슈까지 잘 어울리는 한 그릇이었습니다.
일본 라멘에 빠지지 않는 반숙계란입니다. 적당히 반숙이 잘 되어 있어
비린맛도 없이 라면국물과 잘 어울려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너무나 맛있게 먹은 한 그릇이었고,
그릇을 다 비우고 나니 바닥에 이스터에그처럼 문구가 숨어 있었네요.
이 문구는 다먹은 손님만 볼 수 있는 재밌는 숨김 장난과 같아서 즐거웠습니다.
선릉역 인근의 직장인 점심 메뉴를 고민중이라면 한번쯤 들러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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