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충북 제천의 월악산 국립공원으로
캠핑을 다녀왔습니다.
즐거운 캠핑을 하고 집에 오는 길에
제천시 덕산면에 있는 베트남 음식점에 들렀습니다.
우선 한마디로 말하면,
베트남까지 갈 필요 없다, 제천이 베트남!!
베트남에 많이 가본 건 아니지만
지금까지 총 3번을 다녀왔었는데,
정말로 베트남 음식에 아주 가까운 맛이었습니다.
제천시 덕산면 시골에 있지만 맛 하나만큼은
다른 베트남 음식 전문점 못지않은 퀄리티 입니다.
나름 베트남 느낌을 내기 위해서 실내 인테리어도
신경을 쓴 모습입니다.
대나무 발이라든지, 삼각형 갓 등이라든지
베트남에 온 거 같은 느낌을 주네요.
물은 시원하게 준비가 되어 있었고
그냥 물과 녹차물이 있었습니다.
역시나 물은 셀프!!
실내 테이블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서빙과 홀 직원분이 두 명뿐이시네요.
시골에 있어서 그런지 많은 자리를 만들지 않았고
적당한 테이블 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가장 기본 요리인 쌀국수는 한 그릇에 7천 원입니다.
상대적으로 가격도 저렴하네요.
저희는
해물볶음 쌀국수,
껌승(돼지고기가 올라간 밥),
반세어(일종의 베트남식 부침개)
를 주문했습니다.
주문을 하고 약 10분 정도 있으니 음식이
서빙되었습니다.
첫 번째 요리로
껌승이 나왔습니다.
껌승은 베트남식
고기 덮밥이라 볼 수 있습니다.
간이 되어 있지 않은 쌀밥에
돼지고기가 올라가 있습니다.
별도의 양념된 소스를 밥에 뿌려서
고기와 함께 먹는 요리입니다.
베트남 특유의 소스 맛과 함께 돼지고기 음식이
아주 잘 어울렸습니다.
두 번째 요리는 해물 볶음 쌀국수입니다.
이건 뭐 호불호가 없는 요리죠.
달콤 짭짤한 소스와 볶음 쌀국수가
너무나 조화가 좋았고,
사각사각 씹히는 숙주나물이
식감을 높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나온 요리는 반세어 입니다.
반쎄오(bánhxèo)는 쌀가루 반죽에 각종 채소, 해산물 등을 얹어
반달 모양으로 접어 부쳐낸 베트남 음식입니다.
이곳은 특이하게 쌀가루 반죽 대신에 계란을
이용해서 나왔습니다.
오히려 계란이 더 괜찮은 맛이었네요.
베트남에 실제 가서 음식을 먹어보면,
대부분 이렇게 아주 얇은 숟가락으로 음식을 먹는데
이곳에서도 베트남 현지에서 볼 수 있는 숟가락이 나옵니다.
이런 소품 하나하나 세세하게 신경 쓴 모습이네요.
아오바바는 베트남 전문 음식점답게
현지 느낌을 물씬 나게 요리 맛이 좋습니다.
또한 이곳은 다문화 가정이 운영하는 음식점으로
베트남 현지 분께서 직접 음식을 만드는 곳이기도 한다네요.
제천까지 여행할 계획이시면 한 번쯤 들러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쌀국수도 링크로 걸어뒀으니 필요하신분은 링크를 이용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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