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천안여행길에 들른 인근 맛집을 소개합니다.
천안 독립기념관 캠핑장에서 나오는 길에서 톨게이트로 진입하는 사거리에서 우회전하여 약 500미터 정도 지나가면 망치 돈가스를 찾을 수 있습니다.
국도 도로변에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도로변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는 검은색 건물로 되어 있습니다.
차량을 주차하는 곳은 별도로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지는 않고, 매장 앞에 주차가 가능합니다.
얼핏 보기에는 주차면이 약 10대 내외로 그리 크지는 않습니다.
망치 돈가스는 매주 월요일은 휴무입니다. 그래서 방문 전에 휴무를 확인하세요.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이곳이 범상치 않은 곳임을 깨달았습니다.
바로 망치 돈가스 사장님의 프로필 사진입니다.
지금까지의 경력사항을 간단하게 적어주셨는데, 국내 대기업 외식 사업부에서 근무하신 업력이 대단합니다.
실내는 최근에 지은 것처럼 아주 깨끗한 인테리어로 모든 자리가 의자에 앉는 입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전체 매장의 크기는 크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사장님 혼자서 요리를 모두 만들어서 서빙할 수 있는 규모로 만드신 듯합니다.
휴일 점심시간이 지난 오후 2시쯤 방문했는데도 여전히 손님들이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음식들이 생각보다 빨리 나왔습니다.
역시나 사장님의 업력이 요리 실력으로 그대로 나오는 듯해 보였습니다.
저희는 수제돈가스&카레와 수제 망치 돈가스 & 매콤 탕수 라면을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그렇게 비싸지도 싸지도 않은 적당한 수준이었습니다.
돈가스는 경양식처럼 아주 얇은 패티가 아니라 등심이 두툼하게 들어가는 일본식 돈가스에 가까웠습니다.
주문하고 약 5분 정도 지난 후 메뉴가 나왔습니다.
저는 카레를 좋아해서 카레 돈가스를 주문했습니다. 돈가스 양도 푸짐하고, 카레도 아주 맛이 좋았습니다.
특히 돈가스 등심을 매장에서 직접 숙성하여 만드시고 계셨는데, 잡내 등은 전혀 나지 않았습니다.
정말 맛있게 먹은 돈가스와 카레였습니다.
의외의 타격감을 줬던 매콤 탕수 라면 세트입니다.
돈가스는 카레에 올라왔던 돈가스와 동일하고, 별도의 돈가스 소스를 찍어 먹을 수 있도록 주셨습니다.
라면이 압권이었는데, 지금껏 먹어보지 못 한 라면 레시피 같았습니다.
기본적으로 고추기름을 많이 넣어서 아주 매콤합니다. 그런데 중간에 찹쌀 탕수육도 들어 있고, 적당한 감칠맛이 너무 좋았습니다.
굳이 비교하자면 분식점에서 판매하는 해장라면과 비슷합니다.
그러나 그 맛의 깊이가 일반 해장라면과는 차원이 다른 맛이었습니다.
분명 그 외 추가되는 소스가 있을 텐데, 확실히 내공이 있는 라면 맛이었습니다.
이 집의 메인 메뉴인 돈가스도 아주 좋았지만, 의외로 매콤 라면의 임팩트가 강했습니다.
오히려 매콤 라면만 별도로 팔아도 너무나 잘 팔릴만한 요리였습니다.
방문하신다면 저는 주저 없이 매콤 탕수라면 세트를 주문하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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