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권역에 살고 있다 보니 자연스럽게 충청권역으로 캠핑을 자주 다니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오늘 후기로 쓰는 영인산 자연휴양림은 차로 약 한 시간 거리에 있는 아주 좋은 캠핑장이었습니다.
사실 충청권역이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건지 모르겠지만 좋은 곳이 꽤 많이 있습니다.
오늘 소개드리는 영인산 자연휴양림도 방문했던 휴양림 야영장 중 탑 클래스 수준이었습니다.
영인산 자연휴양림도 예약은 숲나들e 사이트를 통해서 가능합니다.
영인산 휴양림 주차장에 도착하면, 야영장 옆으로 수목원이 있습니다.
걸어서 약 10분정도 올라가면 아주 넓은 평지에 수목원이 나오는데, 캠핑과 함께 방문하면 좋습니다.
캠핑장 구조가 독특하게 되어 있습니다.
좌 우측으로 경사면에 도로가 나 있고, 도로 사이로 각 사이트가 독립적으로 구분이 되어 있습니다.
사진상의 좌측에는 각 사이트 1개씩이 배정되고, 중앙에는 2개씩 배치되어 있습니다.
제가 방문한 곳은 B 구역입니다.
A 구역은 산속에 데크 형식으로 되어 있고, 데크 크기가 그렇게 크지 않기 때문에 대형 텐트는 다소 어렵습니다.
B구역은 상대적으로 파쇄석으로 되어 있어서 대형 텐트도 대부분 가능해 보였습니다.
저희는 왼쪽에 독립적으로 되어 있는 B7번을 이용했습니다.
텐트가 6미터급인데, 딱 위치에 맞게 설치할 수 있었습니다.
가을의 절정을 지나고 있어서 어딜 가던지 단풍이 가득했습니다.
특히 영인산 야영장의 B 구역은 기존의 눈썰매장을 변경해서 만든 곳이라 경사면을 따라 야영장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사이트별로 B 구역은 차량을 바로 앞에 주차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오토캠핑을 즐기기에는 최적이었습니다.
아영장 사이트를 구축해놓고 주변 산책을 했습니다.
앞서 설명드린 대로 영인산 수목원은 지역 주민들도 많이 찾는 관광 명소입니다.
평일 주말 모두 산행을 즐기시는 분들로 인기가 있는 곳입니다.
영인산 자연휴양림 야영장은 기본적으로 사이트가 매우 쾌적합니다.
화장실 샤워장 세면장 모두 관리가 잘 되어 있습니다.
온수도 잘 나옵니다. 다만 전자레인지는 구비가 되어 있지 않으니 참고하세요.
전기 배전기도 각 사이트별 바로 옆에 붙어 있어서 별도의 리드선 없이 일반적인 멀티탭만 가져가도 충분합니다.
저녁엔 간단하게 삼겹살로 맛있는 식사를 했습니다.
이제 날씨가 제법 쌀쌀해져서 텐트 밖에서 식사는 어려웠습니다.
캠핑을 즐기면 계절의 변화를 바로바로 매주 체감할 수 있습니다.
이제는 본격 난로가 필요한 시즌이 되었습니다.
가을 캠핑은 묘미는 뭐니 뭐니 해도 단풍구경입니다.
영인산 휴양림에서 걸어서 약 30분 정도 도보로 올라가면 산 정상에 오를 수 있습니다.
도로가 잘 되어 있기 때문에 별도 산행 장비가 필요하지 않고 가볍게 올라갈 수 있습니다.
충청권역에 있는 휴양림 야영장 중 최고 수준이었고, 앞으로도 예약이 되면 꼭 다시 방문하고 싶은 곳입니다.
휴양림 야영장으로 가실 분들은 꼭 예약에 성공하셔서 다녀오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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