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짱의 여행 맛집

취룡, 경기도 광주 중국 요리 식당 방문기

아리짱 2022. 8. 10.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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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인 가격에 맛볼 수 있는 중식 코스 요리

 

안녕하세요, 아리짱입니다.

지난주 방문했던 유명산 자연휴양림의 즐거운 1박 2일 캠핑을 마치고 집으로 오는 길에 들른 경기 광주 인근 중식당 후기입니다.

 

후기를 쓰기 위해서 사진을 열여 보다가 이제서야 봤네요. 1988년부터 했으니 약 35년가량을 운영한 곳이네요.

취룡은 중식을 전문으로 하고 있고 특히 이곳은 단품 메뉴보다 세트 코스 요리가 유명하다고 해서 들렀습니다.

 

방문한 날이 일요일 오후 2시가 가까운 시간이었는데 꽤 넓은 주차장에 차량이 가득했습니다.

매장 내부도 2층으로 되어 있었고, 좌석이 많았음에도 약 20분 정도 대기 후에 입장할 만큼 손님이 많았습니다.

 

입구에는 음식 재료 원산지 표기를 아주 크게 써놨습니다.

들어가면서 벌써부터 맛집의 향기가 느껴지네요. 당연하겠지만 음식 재료의 원산지 표기는 하도록 되어 있고, 손님이 잘 보이는 곳에 게재해야 합니다.

일부 재료가 중국산이지만, 전반적으로 국내산을 위주로 재료를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매장 입구에는 대기 손님과 식사를 마친 손님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매실차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매실차는 소화에 도움이 되는 걸로 잘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매장 안에 손님이 가득 차 있어서 약 20분가량 기다리는 동안 매실차를 2번 정도 마셨네요.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상큼한 매실차 맛이 식욕을 돋우는 역할을 하는 거 같기도 했습니다.

 

매장 인테리어는 흡사 중국 드라마에 나올법한 컬러 배열이었습니다.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2층 복층으로 구성된 자리도 나름 인테리어에 신경을 쓴 모습이었습니다.

중국 특유의 홍등이라든지 붉은색 계열의 인테리어 소품이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매장 한편에는 취룡 음식점의 운영 철학이라고 하기에는 다소 거창하지만, 음식점이 갖춰야 할 기본자세라고 할 수 있는 글귀가 쓰여있었습니다.

의외로 이런 모습이 음식에 대한 주인의 자신감을 잘 보여주는 부분이기도 하고 음식점에 방문하는 손님은 믿을만한 식당임을 간접적으로 느끼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심지어 매장 수익의 일정 부분을 사회 환원까지 하는 좋은 취지의 글귀도 보이네요.

 

코스 요리를 주문하고 나오는 기본 반찬들입니다. 특별한 반찬들은 아니지만 정갈한 모습입니다.

코스요리에 포함한 유산슬을 찍어 먹을 수 있는 간장 양념도 함께 내어주네요.

 

2인 코스 요리의 마지막에 나오는 식사 중 자장면을 먼저 달라고 해서 받았습니다.

7살 아이가 먹기에는 자장면 한 요리가 없죠. 메인 요리 이후에 나오는 식사 요리라서 일반 자장면 대비 양이 적지만, 아이들이 먹기에는 충분한 양이었습니다.

 

중식 요리 중 가장 즐겨 찾는 탕수육이 먼저 나왔습니다.

탕수육의 흔히 부먹과 찍먹을 고민할 필요 없이 당연하게 부먹으로 나옵니다.

탕수육은 바삭 바삭했고, 소스는 특유의 달콤새콤 한 맛이 강했습니다.

 

다음으로 나온 요리는 유산슬입니다.

유산슬은 자주 먹는 요리는 아니지만, 기본으로 깔리는 무순의 아삭함과 해삼의 맛이 좋았습니다.

간이 약간 심심하신 분들은 처음같이 나왔던 간장 소스에 찍어서 드시면 딱 맞습니다.

 

사실 코스요리 처음에 매생이 누룽지 죽이 나왔습니다. 먹다 보니 사진을 나중에 찍어서 약간 지저분하게 나왔네요.

매생이는 특유의 바다 내음이 강하지는 않았고, 식전 요리로 적당했습니다.

 

세 번째 요리로는 마라 소스 안심입니다.

생각보다 마라향이 강한 건 아니었지만 매콤한 맛이 강했습니다. 매운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좋은 술안주 같아 보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식사는 짬뽕을 주문했습니다. 먼저 자장면 식사를 주문해서 짬뽕을 선택했는데, 마지막 식사였지만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짬뽕은 해산물과 조개가 많이 들어가 있었고, 면발도 특별한 맛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반전은 정말 매콤한 짬뽕 국물이었습니다. 좀 전에 먹었던 마라 소스 안심도 맵다고 생각했는데, 느낌상으로는 마라 소스보다 약 3배가 더 매웠습니다.

어찌나 맵던지 저는 딱 두 번 먹고 더 이상 먹을 수가 없었습니다. 다 먹고 나온 다음에도 입술이 얼얼했네요.

매운 음식에 자신이 있는 분들만 짬뽕으로 주문하세요. 일반인이 먹기엔 다소 부담스러운 매운맛입니다.

 

저희는 1인 2.4만 원 코스 요리 2인분을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양은 적당히 많았고, 맛도 괜찮았습니다. 다만 코스 요리가 부담스러운 분들은 단품으로 주문하셔도 좋아 보였습니다.

매장 계산대 입구에는 간단한 스낵류 과자들도 구매해서 맛볼 수 있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취룡은 위치가 썩 좋은 곳은 아니었지만 전반적으로 코스 요리를 저렴한 가격에 즐기기에 괜찮은 음식점이었습니다.

경기도 광주 인근에 방문 예정이시다면 한 번쯤 들러보셔도 좋은 곳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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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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