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짱의 캠핑 이야기

크리스마스에 떠난 21년 마지막 캠핑, 옥화 자연휴양림 오토캠핑장

아리짱 2022. 1. 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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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부터 시작한 캠린이의 21번째, 그리고 21년도 마지막에 떠난 캠핑 후기입니다.

 

12월에 들어서 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했고, 본격 동계 캠핑을 떠나고 있습니다. 

 

이번에 다녀온 곳은 충북의 옥화 자연휴양림 오토캠핑장입니다.

 

겨울이라 먼 곳을 가기보다는 가까운 충청권역에 있는 야영장에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충청도의 시골길을 따라가다 보면, 옥화 자연휴양림을 알리는 표지판이 나옵니다. 

 

표지판을 따라 우측으로 가면 자그마한 다리를 건너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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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표가 크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내비게이션에 주소를 입력하고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우측으로 보이는 다리를 건너자마자 바로 좌회전을 따라 약 500미터 정도 이동하면 옥화 자연휴양림이 나옵니다.

 

 

옥화 자연휴양림의 입구입니다. 입구에서 우측으로 올라가면 바로 관리소가 나오고, 현 위치에서 좌회전을 하면 바로 야영장이 나옵니다.

 

처음 방문하는 경우에는 우측으로 올라가셔서 관리소에서 체크인을 하고, 전기를 사용할 경우에는 배전기함 키를 수령받아 내려오시면 됩니다.

 

특이하게도 옥화 자연휴양림 캠핑장은 각 배전기마다 키가 별도로 있습니다. 그래서 키를 반드시 수령해야지만 각 사이트에서 전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열쇠가 작기 때문에 분실하지 않도록 유의하시고, 꼭 나가실 때 반납하셔야 합니다. 

 

 

저희가 방문한 날이 크리스마스라서 가족 중 유아가 있는 경우에 선물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선물 꾸러미에는 과자가 들어 있었는데 아이가 너무나 좋아했습니다.

 

옥화 자연휴양림에서 준비해주신 관리자분들께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전체적인 야영장의 모습입니다. 야영장은 평지에 구성이 되어 있고, 차량이 직접 사이트에 접근이 가능한 구성입니다.

 

오토캠핑을 즐기기에 가장 좋은 사이트 구성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각 사이트별 동간 간격도 적당했습니다.

 

 

저희가 예약한 33번 자리입니다. 각 자리는 모두 데크로 구성이 되어 있었습니다. 다만 데크의 나무 간격이 촘촘해서 가지고 간 오징어 팩이 들어가지 않아서 다소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캠핑장 주위에 큰 돌들이 많이 있었는데, 이때는 몰랐지만 이 돌들이 큰 역할을 했었습니다.

 

 

날씨가 추워서 빠르게 사이트 구축을 완료했습니다. 옥화 캠핑장은 약간 언덕에 위치해 있고 바람이 많이 불었습니다.

 

보시다시피 텐트에 가능한 스트링은 모두 연결할 정도로 바람이 많이 불었습니다.

 

특히 텐트 아래로 바람이 들어오는 게 심해서 주위에 있는 돌들을 최대한 사용해서 스커트에 눌러놨습니다.

 

 

각 사이트별 전기 배전함은 바로 붙어 있습니다. 그래서 별도의 리드선 없이 일반적인 멀티탭 정도만 있어도 전기 사용에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별도의 전력사용이 체크되는 시스템은 아닌 거 같지만 그래도 전체 사이트에 안정적인 전력을 위해서 배전기 별 전력 제한은 600W입니다.

 

보통의 국/시립 캠핑장의 경우 600W로 제한이 되어 있으니, 오토캠핑으로 가실 때에는 이점에 유의하셔야 합니다.

 

일반전인 전열기구의 경우에 1000W는 가뿐히 넘어갑니다. 따라서 캠핑 용품으로 전기 제품을 구매할 때는 반드시 제품의 최대 전력 사용량 표시를 보시고 구매해야 합니다.

 

청주시 옥화 국민여가 오토캠핑장 배치도

옥화 캠핑장 배치도입니다. 현재는 동계라서 약 1/3 정도만 운영 중에 있었습니다.

 

각 사이트별 동간 간격도 적당하고 전체적인 배치도는 차량도 접근하기 편리하게 되어 있었습니다.

 

 

캠핑장 중앙에 샤워장과 화장실이 있습니다. 둘 다 관리가 잘되어 있고, 특히 겨울이라 온수도 잘 나왔습니다.

 

늘 말씀드리지만 사립 시설 못지않게 국/시립에서 운영하는 캠핑장이 관리 측면에서는 좀 더 나은 느낌입니다.

 

단순히 가격이 저렴해서 불편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 약 20곳 정도를 다녀보니 국/시립이 오히려 안전관리나 시설관리 측면에서 뛰어난 느낌이었습니다.

 

 

개수대는 온수가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날씨를 고려해서 비닐하우스처럼 찬 바람을 막아주는 간이 시설물로 해놨습니다.

 

온수까지 나왔더라만 좋았을 텐데, 이 부분은 다소 아쉬웠습니다.

 

 

역시나 한 겨울 캠핑이라 밤 사이에 기온이 영하 10도 아래까지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캠핑장 밖에서는 따로 활동을 하지 못 하고 텐트 안에서 모든 걸 해결했습니다.

 

저녁은 된장찌개와 소고기네요. 

 

 

옥화 자연휴양림 국민여가 캠핑장은 청주시에서 운영하는 캠핑장으로 전반적인 시설 만족도는 좋았습니다.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다시 방문하고 싶은 곳 중 하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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