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여행을 다니다 보면 지역 맛집을 검색해서 찾아가곤 합니다.
이번에 다녀온 곳도 태안 학암포 야영장에 다녀오는 길에 들른 중식 맛집입니다.
태안 학암포 야영장 후기는 조만간 정리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중식 메뉴는 사실 실패하기 어려운 음식입니다.
기본 이상이 되는 맛집들이 즐비하고, 특별하게 차이점이 없이 평균 이상의 맛을 내죠.
특별하게 방송이나 매스컴에서 극찬하는 맛집이라기보다
태안 근처의 중식당을 찾다 보니 신태루가 검색되어 방문했습니다.
우선 태안시내에 위치해 있고, 건물 및 간판에서 벌써 고수의 향기가 느껴졌습니다.
각종 매체에서 이미 수차례 홍보한 맛집이기도 하고요.
실패할 확률이 0%
입구에 자랑스럽게 생활의 달인 명패가 딱! 하고 붙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점심시간이어서 대기가 어느 정도 있었고, 별도로 대기 장부를 쓰진 않았습니다.
줄 서서 있으면 나오셔서 안내를 해주십니다. 대기를 약 30분 정도 한 후에 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신태루의 영업시간입니다.
매주 화요일이 휴무일이니 방문 전에 확인하시고 오세요.
오픈은 오전 10시, 저녁 7시면 문을 닫습니다. 태안시내에 그렇게 크지 않기 때문에
늦은 시간까지 장사는 하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안쪽 벽면에는 메뉴 차림표가 있고, 그 바로 옆으로는 각종 매스컴에 노출된 이미지들이 액자로 되어 있습니다.
지방도시의 맛집을 가면 요즘은 이런 액자는 다들 하나씩 있는 듯하네요.
차림표는 과거에는 해당됐지만, 지금은 저 차림표대로 주문을 할 수 없습니다.
자리에 앉으면 이렇게 오늘의 주문 가능한 차림표가 나옵니다.
아무래도 가게 주방을 혼자서 하시는 거 같고, 다양한 메뉴를 하기엔 힘이 드시니 메뉴를 줄인 걸로 보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자장면, 짬뽕, 탕수육을 주문했습니다.
이곳의 대표 메뉴인 육짬뽕입니다.
태안에서 잡히는 바지락을 듬뿍 넣은 불 맛 강한 짬뽕입니다.
특별하게 차이나는 맛은 아니었지만 당연하게도 매우 맛있었습니다.
불맛 짬뽕 특유의 칼칼함과 바지락조개의 시원한 국물 맛이 잘 어울렸습니다.
이어서 나온 자장면입니다.
자장면은 약간 달콤한 맛이 강했습니다.
아이들이 먹기 좋은 그런 맛이었고, 특히 고기가 잘게 갈려 나와서 춘장 소스와 잘 비벼졌습니다.
아이가 특히 좋아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곳의 탕수육이 의외로 맛이 너무 좋았습니다.
사실 기대하지 않고 사이드 메뉴로 주문했는데, 튀김이 너무나 바삭하고 맛있었습니다.
주문할 때 따로 말하지 않으면 당연하게도? 부먹으로 나옵니다.
탕수육은 찍먹파와 부먹파의 첨예한 갈등이 있다지만, 본 요리는 원래 부먹이 맞다고 하네요.
배달에 용이하기 위해 소스와 탕수육을 구분해서 담아 배달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찍먹도 생겨났다 합니다.
여하튼, 찍먹파 분들께서는 미리 말을 해줘야 참사를 당하지 않고 탕수육을 즐길 수 있습니다.
3가지 요리 모두 기본 이상의 맛을 해주고 있었고, 개인적으로 탕수육이 가장 맛이 좋았습니다.
다시 태안에 방문하면 꼭 들르고 싶은 음식점 중 하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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