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부터 매주 캠핑을 다녔습니다.
이번에 다녀온 곳은 12월 1주차 캠핑장, 충북 괴산에 위치한 괴강 국민여가 캠핑장입니다.
괴강 캠핑장은 대로변에 위치해 있어서 차량으로 접근이 편리했고, 평지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대로변에서 바로 우측으로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위 표시처럼 청소년 수련원 입간판이 보이면 바로 우회전을 하시고 들어가셔야 놓치지 않습니다.
처음에 저희도 캠핑장 표시가 별도로 되어 있지 않아서 당혹스러웠지만, 고민하지 말고 내비게이션이 안내하는 길을 따라가시면 길을 잃지 않습니다.
도착하면 바로 체크인을 입구에서 하게 됩니다.
간단한 캠핑장 주의 사항과 쓰레기를 버릴 수 있는 봉투 구매, 방문자 발열 체크 등을 하고 캠핑장에 들어가게 됩니다.
오토캠핑장에서 가장 좋은 레이아웃입니다.
차량을 사이트 바로 옆에 주차할 수 있고, 바닥은 마사토 대신 자갈로 되어 있습니다. 자갈도 매우 가늘어서 캠핑 사이트 구축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차량이 사이트에 바로 붙지 못하는 야영장을 몇 번 경험하면 이런 레이아웃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 됩니다.
'
바로 직전에 다녀온 치악산 금대 야영장의 경우가 그랬습니다.
2022.01.05 - [아리짱의 캠핑 이야기] - 다시 찾아간 가을의 절정, 치악산 금대 야영장
언제나 그렇듯 바닥에 방수포를 깔고 사이트를 구축합니다.
특히 겨울에는 바닥의 한기가 올라오기 때문에 반드시 바닥에 방수가 되는 천막을 깔고 텐트를 피칭하셔야 합니다.
이제 텐트 치는 거는 선수? 급이 되어서 약 30분 정도면 대부분 구축을 하고 세팅이 완료가 됩니다.
일반적으로 리빙쉘 텐트는 혼자서 치기 어렵고, 가급적 2인 이서 함께 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다만, 제가 가지고 있는 콜맨 웨더마스터 시리즈는 혼자서도 충분히 칠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어서 간편하게 쓰고 있습니다.
텐트 뒷모습입니다.
뒷면 상부에 있는 삼각형은 상부 벤틸레이션입니다. 이 부분을 활짝 열어둬야 텐트 내부 공기가 외부로 순환이 됩니다.
아무리 동계라도 하더라도 텐트 내부의 공기 환기는 앞서 강조드린 바와 같이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절대로 겨울 캠핑을 지내시면서 외부와의 공기를 차단하시면 안 됩니다.
이제는 겨울이라 텐트 내부 공간을 좌식으로 바꿔봤습니다.
국민 바닥 매트인 해바라기 매트를 깔아 두니 감성은 다소 부족하지만, 사용에 큰 지장이 없습니다.
저희 가족은 감성 캠핑보다는 여행에 목적이 있기 때문에 소위 말하는 감성 캠핑과는 거리가 멉니다.
괴강 캠핑장은 사이트에서 바로 캠프파이어를 할 수 있습니다.
겨울에는 온기가 필요하기 때문에 가능한 캠프파이어를 할 수 있는 야영장을 찾아서 가고 있습니다.
그래도 추위가 심하면 캠프파이어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텐트 안에서 난로를 사용하면서 지내는 게 훨씬 낫습니다.
괴강 캠핑장도 역시나 지자체에서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시설관리는 최고 수준입니다.
관리도 시간 단위로 매번 하고 있었고, 특히 관리하고 계시는 직원분들께서 캠핑장 순찰을 주기적으로 돌고 계셔서 안전 관리에도 신경을 쓰고 있었습니다.
캠핑장 중앙에는 아이들이 놀 수 있는 우레탄 바닥으로 된 놀이터가 크게 있었습니다.
캠핑장에 오면 아이들이 가장 신나 합니다. 평소에 알고 지내던 친구들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서로 잘 어울려 노는 걸 보면 기특합니다.
바닥은 우레탄 재질로 되어 있어서 자칫 안전사고에 대비해서도 어느 정도 안심이 되었습니다.
충북 괴강 국민 캠핑장은 접근성도 우수하고 시설 및 기타 관리 수준이 매우 준수했습니다.
예약이 다소 어렵긴 하지만, 반드시 꼭 다시 방문해보고 싶은 곳 중 하나인 캠핑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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