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행/캠핑 블로거 아리짱입니다.
어느덧 벌써 22년의 1월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21년부터 시작한 캠핑이 어느덧 24번째, 22년도의 세 번째가 되었습니다.
이번에 다녀온 곳은 충남 세종시에 위치한 금강자연휴양림 야영장(캠핑장)입니다.
시립 자연휴양림 야영장은 숲나들e 사이트를 통해서 예약이 가능합니다.
숲나들e 사이트를 통한 예약방법도 조만간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해당 사이트에서 전국 자연휴양림 야영장 및 오두막 시설을 예약하여 이용이 가능합니다.
금강자연휴양림은 세종시에 위치해 있는 시립 휴양림 시설 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휴양림에서 운영하는 야영장(캠핑장) 중 시설이나 접근성 측면에서 매우 좋은 곳 중 하나입니다.
차량으로 이동을 하다 보면, 금강자연휴양림 바로 직전에 이렇게 붉은 철골 구조로 된 아치형 다리를 만나게 됩니다.
해당 다리를 건너가자마자 우측에 관리사무소가 있으니, 이곳에 차량을 잠시 정차하고 체크인을 하게 됩니다.
금강자연휴양림은 체크인 시간이 오후 3시부터 입장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별도로 입장료와 쓰레기 분리수거 봉투를 구매하고 들어갑니다.
입장료를 별도로 받는 이유는 야영장 근처에 바로 휴양림 시설을 관람/입장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별도로 추가 요금 없이 휴양림 시설에 입장이 가능합니다.
체크인을 하고 우측의 게이트를 통과하게 되면 야영장 주차장이 나오게 됩니다. 야영장 주차장 바닥은 흙으로 되어 있어서 날씨가 궂은 경우에는 차량이 다소 오염이 된다는 단점이 있기도 합니다.
실제로 이번에 방문한 게 벌써 세 번째인데, 오늘이 날씨가 가장 좋았습니다. 지난번에는 눈이 너무나 많이 와서 차량이 많이 더러워진 기억이 있네요.
2022.01.09 - [아리짱의 캠핑 이야기] - 눈이 펑펑 내린 겨울, 세종 금강 자연휴양림 야영장
이곳 야영장은 두 가지 타입의 사이트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데크와 보도블록입니다.
데크 사이즈는 가로 세로 약 4M 크기로 되어 있어서 일반 돔형 텐트는 피칭이 가능하나, 리빙쉘 타입의 투룸 텐트는 어렵습니다.
이번에 가서 보니, 데크 사이트를 미리 알지 못하고 오신 분은 데크 옆 바닥에 리빙쉘 텐트를 치기도 하였습니다.
데크 옆 공터 사이즈가 크기 때문에 옆 사이트에 피해를 주지 않는 범위라면 피칭이 가능하기도 합니다. 그래도 가급적이면 데크 사이트에 예약하셨다면, 데크를 이용하시는 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희는 보도블록 사이트를 예약했습니다. 보도블록은 가로 세로 크기가 약 8미터 이상으로 매우 큰 공간입니다.
시중에 판매하는 어떤 텐트도 다 피칭이 가능할 만큼 광활한 사이즈를 자랑합니다.
저희 텐트 옆에 오신 분은 버스를 개조해서 캠핑카로 사용 중이셨는데, 버스가 주차하고도 공간이 남을 정도였습니다.
대략 얼마나 큰지 감이 오시나요? 과거 처음 세종시 금강휴양림에 방문했을 때에 콜맨 텐트 2개를 나란히 치고 사용했었습니다.
그만큼 보도블록으로 예약하시면, 공간에 대해서는 아주 만족해하실 수 있습니다.
각 사이트에는 아주 가까운 거리 약 5미터 이내에 전기 배전함이 각각 설치되어 있습니다.
배전함에는 220V 소켓이 하나가 마련되어 있고, 그 옆에는 디지털 전력 사용량계가 표기됩니다.
순간 전력이 600W가 넘어갈 경우, 경고음과 함께 전력이 1분간 차단이 됩니다. 그리고 다시 전력이 600W가 넘지 않으면 이어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기존에 설명드린 대로 대부분의 국/시립 사이트는 600W의 전력 사용 제한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특히 겨울에 온열기 사용의 전력 제한이 있을 수 있으니 충분히 확인 후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보시다시피 텐트 우측에 어느 정도 공간을 두고 피칭을 했음에도 왼쪽에 그만큼 동일한 공간이 남습니다.
오토캠핑을 여유 있게 즐길 수 있는 몇 안 되는 야영장 중 하나로 강력 추천드리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보도블록 사이트는 차량이 바로 사이트로 접근이 가능하여 별도의 짐수레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다만, 안쪽에 위치한 데크형 사이트는 입구에 비치된 손수레를 통해서 짐을 옮겨야 합니다.
수레가 없는 것보다는 낫지만, 겨울철에 짐을 옮기는 것 자체가 힘들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저는 보도블록 사이트를 추천드립니다.
배치도에 나와 있는 대로 11번부터 20번은 보도블록 타입입니다. 그리고 1번부터 10번까지는 데크형입니다.
아영장 내에서는 나무 장작을 통한 화로는 사용이 금지되고, 숯을 활용한 요리는 가능합니다.
빠르게 텐트를 정비하고 허기를 달래기 위해서 컵라면 하나를 끓여먹었습니다.
캠핑장에서는 뭐든 맛있기 때문에 특별히 호불호가 없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데크 사용자들의 텐트를 참고로 봐주시길 바랍니다. 전반적인 데크 사이즈는 정방형으로 약 4미터 크기입니다.
그래서 아주 큰 텐트는 사용이 불가하고, 돔형 텐트가 적합합니다. 각 사이트별 배전기도 바로 옆에 붙어 있기 때문에 별도의 리드선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멀티탭(약 5미터) 하나만 있어도 충분히 전기 제품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각 데크별 사이트 공간이 충분하기 때문에 혹시라도 데크에 설치가 불가하시면, 옆 바닥에 텐트를 피칭해도 할 수 있습니다.
캠핑장 입구에는 체크인 시 구매한 쓰레기봉투를 처리할 수 있는 쓰레기/분리수거장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일반쓰레기는 구매하신 종량제 봉투를 사용하시고, 나머지 물품들은 재활용에 각각 버려주시면 됩니다.
별도의 음식물 쓰레기봉투는 없으며, 취사장에 음식물 쓰레기 처리통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취사장은 데크 사이트 쪽에 위치해 있으며, 온수가 매우 잘 나옵니다.
그리고 취사장 내에 정수기와 전자레인지가 비치되어 있어서 편리하게 간단한 요리 등을 데워 먹을 수 있습니다.
이런 세심한 배려가 다시금 찾아오게 하는 요소라 생각합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사이트가 20개가 되는 작지 않은 규모임에도 화장실이 하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영장에서 수시로 이용하기에는 다소 불편함이 있습니다. 또한 거리도 사이트 외각에 위치해 있어서 이동이 편리한 편은 아닙니다.
그러나 시설 관리는 매우 잘되어 있고, 특유의 화장실 냄새나 청결상태가 나쁘지는 않습니다. 그런 점에서는 오히려 좋기도 합니다.
전반적으로 금강자연휴양림 야영장은 매우 우수한 편이고, 개인적으로 벌써 3번이나 방문할 만큼 마음에 드는 곳이기도 합니다.
숲나들e 사이트에서 늘 만석으로 예약이 어렵지만, 강력히 추천드리는 야영장 중 하나입니다.
충청권역에서 캠핑장을 찾으신다면 꼭 한번 들러보시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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