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짱의 캠핑 이야기

8월의 캠핑일기, 광복절 연휴 캠핑즐기기 !!

아리짱 2022. 8. 3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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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 8월 15일 연휴 기간에 다녀온 캠핑 2박 3일간의 후기입니다.

사실 왜 쓸지 말지 고민했냐면, 특별히 새로운 곳에 간 게 아니라서 어떤 정보를 전달드리기가

다소 애매해서 고민 중이었습니다.

그러나 블로그에 기록하는 목적이 좀 더 크기 때문에 중복된 장소라도 쓰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번 캠핑은 연휴 기간 동안 2박 3일을 다녀왔지만, 아주 특이한 방식으로 보냈습니다.

바로 각각 1박씩 다른 캠핑장, 그것도 거리가 아주 먼 곳으로 정해서 다녀왔습니다.

8월 13일~14일은 유명산 자연휴양림

8월 14일~15일은 천안시 독립기념관 야영장

이렇게 2박 3일을 새로운 장소로 나눠서 먼 거리 이동 후 캠핑을 다녀왔습니다.

결론적으로 힘들었지만, 즐거운 캠핑이었네요.

8월 13일 아침 출발하는데 결국 예보되었던 빗줄기가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저희 가족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정해지면 무조건 캠핑을 갑니다.

따라서 비가 오는 걸 이미 알고 있었지만, 상관하지 않고 오늘의 출발지인 유명산으로 향합니다.

유명산 자연휴양림 야영장은 바로 이 계곡 때문에 갑니다.

여름철 시원한 계곡은 이루 말할 수 없는 행복감을 주죠.

이날은 사실 2박 모두 유명산을 예약했는데, 사이트 위치가 달라서 1박 후 자리를 부득이하게 옮겨야 하는 일정이었습니다.

아이는 그런 내용은 모른 채 무조건 캠핑만 오면 좋아하네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짐을 챙겨오면서 가장 중요한 텐트를 놓고 왔습니다.

유명산은 데크가 작기 때문에 소형 그늘막 텐트를 치고 그 위에 타프를 칠 계획이었습니다.

바로 직전에 다녀온 동일한 장소인 유명산 데크 세팅이었죠.

사진에 보이는 녹색 그늘막 텐트를 이날은 집에 두고 오는 참사가 벌어졌습니다.

다행히 차에 늘 가지고 다니는 콜맨 웨더마스터 돔 텐트가 있어서 간신히 데크에 올려 설치를 했습니다.

웨더마스터 돔 텐트는 가로 320 X 세로 200으로 꽤 큰 돔형 텐트입니다.

사진처럼 이너텐트만 설치했을 뿐인데 데크의 앞자리가 겨우 나올 정도네요.

텐트가 넉넉해서 잠자리는 편했지만, 식사하기에는 자리가 다소 좁았습니다.

이날은 특히 밤에 비가 내렸기 때문에 타프 아래에 온전히 기댈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후다닥 짐을 정리하고 다음날 예약한 곳으로 옮길 준비를 했습니다.

그러다 문득 8월 15일 광복절 행사를 천안의 독립기념관에서 한다는 소식을 우연하게 보고 급하게 천안 캠핑장을 예약해 봅니다.

다행히 천안 독립기념관 캠핑장에 자리가 몇 자리 있어서 쉽게 예약할 수 있었습니다.

이유인즉슨, 비 예보가 주말 내내 이어져 있어서 아마 취소 건이 많이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평소라면 절대로 당일에 예약할 수 없는 인기 캠핑장입니다.

예약을 운 좋게 해서 바로 짐을 철수하고 유명산 인근에서 간단하게 점심 식사를 한 뒤 바로 천안으로 내려갔습니다.

천안 독립기념관 야영장에 도착하자마자 타프를 치기 시작했습니다.

사진에 보시는 것처럼 날씨가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 거 같았습니다.

다행히 타프를 다 치고 나서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했네요.

비가 오는 날에도 역시나 믿고 쓰는 콜맨 웨더마스터 시리즈입니다.

특히나 웨더마스터는 콜맨 라인업 중 상위 라인업으로 4계절 전천후 이용이 가능한 장비입니다.

루프의 경우 내수압 3,000mm이며, 바닥면은 10,000mm 급으로 아주 우수한 방수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비가 종종 내리기 때문에 돔 텐트 입구에 바짝 붙여서 웨더마스터 헥사 타프를 설치했습니다.

두 제품의 라인업이 동일하기 때문에 깔 맞춤이 아주 좋네요.

요즘 나오는 최신형 텐트에 비해 디자인적 요소가 부족할지는 모르지만, 기능과 편리성 만큼은 최고의 제품입니다.

비가 오는 날이기 때문에 타프와 텐트를 최대한 팽팽하게 설치해서 빗물이 고이지 않도록 했습니다.

오히려 비가 와서 오래간만에 텐트와 타프를 셀프 세척할 수 있어서 좋았네요.

 

음식은 어차피 2박 치를 준비했기 때문에 충분했고,

빗소리를 들으며 구워 먹는 소고기와 군만두는 최고의 맛이었습니다.

어느 블로그에서 보니 캠핑을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불편함이라는 글을 봤습니다.

지극히 공감하는 내용이며, 저 또한 캠핑을 즐기면서 불편함을 매번 느끼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에 따르는 반대의 행복감이 더 크기 때문에 이렇게 힘들게 사이트를 옮겨가며 캠핑을 즐기고 있지 않나 싶네요.

누구나 느끼는 행복감과 만족감은 다르지만, 캠핑이 주는 그 절댓값은 있어 보입니다.

아직도 캠핑을 시작하길 고민 중이시라면 우선은 시작해 보세요.

기쁘고 즐거운 캠핑 날들이 앞으로 펼쳐질 겁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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