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에서 운영하는 야영장을 예약만 할 수 있다면 무조건 원픽으로 추천드립니다.
그만큼 캠핑장 주위 환경이 너무나 좋고, 특히 자연경관과 함께 주변의 볼거리가 많습니다.
이번에 방문한 치악산 국립공원 내에 있는 금대 야영장도 가는 길에 원주 소금산에 들렀습니다.
소금산 출렁다리가 유명하다 하여 가는길에 방문하였습니다.
소금산 출렁다리 관광을 위해서 차량을 주차장에 주차하고, 약 30분 정도 등산을 하면 올라갈 수 있습니다
출렁다리 입구에는 미니 출렁다리가 전시되어 있어서 아이가 뛰어놀 수 있었습니다.
출렁다리 길이는 꽤 길었고, 코로나 전에는 줄을 서서 들어갈 정도로 강원도 원주의 관광 명소 중 하나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방문자들이 많이 줄었음에도 의외로 관광을 오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고소공포증이 있으신 분들은 고민을 해보셔야 할 정도로 높이가 높습니다.
저도 고소공포증이 있는 편은 아닌데, 지나가는데 다리 아래가 모두 보여서 아찔했습니다.
소금산에서 내려와서 바로 오늘의 야영장인 금대야영장에 도착했습니다.
금대 야영장은 차량이 바로 사이트로 진입이 되지 않고, 아래 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하고 짐을 날라야 합니다.
그래서 주차장 한편에 수레가 마련되어 있고, 전동 수레도 몇 대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빨리 도착하면 전동 수레를 통해 쉽게 옮길 수 있으나 일반 수레로 옮겨도 한여름이 아니면 옮길만합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국립공원 야영장은 한 자리씩 비워서 예약을 받고 있었습니다.
바닥은 마사토로 모래와 흙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날씨에 따라서 캠핑 장비가 오염되기 쉬운 바닥이라 신경이 쓰였습니다.
그래서 가지고 간 바닥천을 깔고 그 위에 텐트를 피칭했습니다.
낮에 소금산에 다녀와서 인지 낮에 금방 어두워졌습니다.
치악산 금대야영장은 숲 속에 캠핑장이 있기 때문에 화로(장작) 사용은 금지됩니다.
다만, 숯을 이용한 간단한 요리는 가능합니다.
간단하게 저녁을 차려 먹고
즐거운 캠핑 수다를 한참을 떨다 보니 하루가 지나갔습니다.
아침식사는 간단하게 스파게티 요리로 나눠먹었습니다.
캠핑장에서는 모든 음식이 다 맛있습니다.
특히 요즘 나오는 밀키트 요리도 좋지만, 손이 조금 더 가더라도 직접 해 먹는 요리가 최고입니다.
산속에 있다 보니, 주변에 평소에 보기 힘든 곤충들도 많이 있습니다.
여름의 끝에 와 있어서 매미, 메뚜기, 여치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곤충이 주변에 가득합니다.
어디서 잡았는지 장수하늘소 한 마리를 옷에 붙이고 놀고 있네요
금대야영장도 바로 아래에 큰 계곡이 있습니다.
치악산에서 흘러 내려오는 계곡물이 매우 맑았고 매우 차가웠습니다.
아이들이 놀 수 있을 만큼의 높이라서 여름에 방문하기 좋은 야영장 중 하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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