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짱의 캠핑 이야기

우리끼리 떠난 두 번째 캠핑, 충남 공주 사계절 오토캠핑장

아리짱 2021. 12. 15.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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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무더위에 첫 오토캠핑을 맛 본다음, 왠지 모르게 장비를 사기 시작했습니다.

 

캠핑을 본격적으로 해보겠다는건 아니고, 단지 주말에 여행갈 곳을 찾아보다가

 

캠핑을 우리끼리 가볼까 라는 생각에 장비를 사기 시작했습니다.

 

지난번엔 원터치 였지만, 이번에는 중고로 돔텐트를 구매 했습니다.

 

코베아 허니콤 돔텐트 [공식홈페이지 사진 인용]

비록 비싸고 좋은 제품은 아니었지만, 확실히 지난번 원터치 텐트 보다는 좋아 보였습니다.

 

이번에 방문한 곳은 충남 공주에 위치한 사계절 오토캠핑장 이었습니다.

 

충남 공주의 사계절오토캠핑장은 가족단위 캠핑을 가기에 좋아 보였고, 다시 여름이 되면 가보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현재 살고 있는 동탄에서 그렇게 멀지 않은 충남 지역이라 이번엔 가족끼리만 떠난 첫 캠핑 이었습니다.

 

도착해서 트렁크에서 짐을 다 내리고 텐트를 피칭 하려는데, 텐트의 폴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전날 저녁에 급하게 텐트를 구매하고 물품 확인을 안한게 화근이었습니다.

 

다행히 트렁크에 원터치 텐트를 싣고 있어서 하루를 지낼 수 있었습니다.

 

중고 판매자에게 연락했더니 폴대를 별도로 빼놓고 보관했는데, 잊어버리고 텐트만 판매를 하셨다고 하셔서 

 

다행히 그 다음주에 다시 방문해서 폴은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적당히 짐을 풀고 캠핑장 앞에 있는 실개천으로 내려가서 물놀이를 했습니다.

 

아이는 물고기 잡는게 재미 있었는지 한동안을 즐겁게 놀았습니다.

날이 가물어서 그런지, 실개천에 물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잡히는 거라고는 송사리 뿐이었지만 아이는 그마저 신이 나 보였습니다.

이에 질세라 아내는 어디서 주워왔는지 뜰채를 구해와서 

 

아이와 함께 경쟁적으로 물고기 사냥을 했지만, 잡히는건 없었습니다.

 

다행히 아이가 캠핑을 좋아하는거 같아 앞으로도 계속 다녀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자연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좋은 취미가 아닐까 생각하며, 본격 캠핑을 빠지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신나게 실개천에서 물놀이를 하고도 또 올라와서 수영장에서 한참을 놀았습니다.

 

충남 공주의 사계절오토캠핑장은 별도로 마련된 수영장이 있었습니다. 

 

한 여름에는 실개천보다는 그늘이 마련되어 있는 수영장이 훨씬 놀기에 좋았습니다.

처음 떠난 캠핑에 사용했던 원터치 텐트가 아니었다면, 아마 울면서 집에 돌아왔을 겁니다.

 

지난 첫 캠핑의 혹독한 신고식을 하고나서 하나 둘 장비를 사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의자, 테이블, 메트, 침구, 선풍기 등 생존에 필요한 물품부터 하나씩 구매했습니다.

 

캠핑 용품을 구매하는 재미도 쏠쏠했고, 다행히 아내도 좋아해서 즐거운 캠핑이 이제 막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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