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빠지지 않고 전국 방방곡곡의 야영장을 찾아다니고 있는 캠린이 입니다.
벌써 다섯 번째 야영장이네요.
이번에 다녀온 곳은 충청남도 서산의 용현 자연휴양림 야영장 입니다.
국립 자연 휴양림에서 운영하는 야영장은 별도로 통합 예약을 하는 사이트가 있습니다
https://www.foresttrip.go.kr/main.do
정해진 날에 예약을 받고 있기 때문에 본인이 가고 싶은 지역을 찾아서 예약 절차에 맞게 하시면 됩니다.
다만, 국립 자연휴양림에서 운영하는 야영장의 경우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시설이 좋기 때문에
예약 경쟁이 치열합니다.
용현 자연휴양림은 야영장의 크기는 큰 편은 아닙니다.
나중에 설명드리겠지만, 약 4m 크기의 정사각 데크로 되어 있어서 일반적인 돔텐트만 설치가 가능합니다.
이제는 캠핑이 익숙한 아이네요.
도착하자마자 오늘 우리가 설치할 데크를 먼저 점령하고 있습니다.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정사각 형태의 단차가 높은 데크 형태로 되어 있으며, 데크 사이가 좁기 때문에 오징어 팩은
사용이 어렵습니다. 측면의 쇠고리에 로프를 연결해서 고정하는 방식으로 설치가 가능합니다.
원래는 타프를 별도로 안 칠 생각이었는데, 생각보다 위에 그늘이 없어서 좁은 지역임에도 겨우 겨우
타프를 쳤습니다. 나중에 이 타프가 아니었다면, 새벽에 비 맞아서 엄청 고생했을 거 같네요.
여름 캠핑이라 돔텐트의 이너텐트만 자립해서 쓰려고 최대한 짐을 줄였습니다.
이곳 야영장의 단점은 데크 크기보다는 데크 간의 간격이 너무 좁았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는 거와 같이 약 2미터 간격 정도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어느 정도 이 부분을 고려하시고 가셔야 합니다.
야영장 앞쪽으로는 큰 계곡이 있어서 아이들이 놀기에 좋습니다. 비가 안 와서 가물었는지 수량이 많지는 않았지만
아이들이 놀기에는 충분했습니다.
가지고 간 뜰채로 작은 송사리도 잡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한참을 물놀이하다가 저녁이 다 돼서야 돌아왔습니다.
이제 캠핑의 꽃인 고기 파티를 준비합니다.
이날을 위해 그리들을 구매했습니다.
코팅된 그리들에 고기 굽기는 초보자에게 너무나 쉽습니다.
미국산 소고기지만 아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저녁 먹을 먹고 나니 하늘이 점점 흐릿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역시나 새벽에 비가 내렸는데, 다행히 타프를 쳐놔서 비가 들이치지는 않았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간단히 식사를 하고, 자연 휴양림 산책을 다녀왔습니다.
휴양림 야영장을 자주 가는 이유는 일반 아영 장보다 자연환경이 좋아서입니다.
일반 야영장은 야영 사이트 외에 볼 수 있는 게 계곡 정도뿐이지만,
휴양림은 캠핑장 외에 자연 수목원이 너무 잘 되어 있습니다.
가격도 저렴한 건 덤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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