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짱의 캠핑 이야기

네 번째 캠핑, 평창 태기산 캠핑장 (여름에 체험하는 가을 여행)

아리짱 2021. 12. 20.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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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캠핑은 우리 가족을 캠핑의 세계로 초대한 지인과 함께 갔습니다.

 

처음 캠핑을 같이 가고 한 달 정도만에 다시 함께 다녀 왔습니다.

 

이번에 다녀온 곳은 평창에 위치한 태기산 캠핑장입니다.

 

지도에서 볼 수 있듯이 평창의 태기산 정상에서 오솔길을 따라 차로 약 15분 정도 내려가야 도착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강원도 산 한가운데 위치해 있으며, 일반 승용차로는 다소 찾아가기 어려운 길입니다.

 

가급적이면 SUV 이상의 차량으로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출발 전에 찍은 차량 트렁크 모습입니다.

 

짐을 줄이는 것도 싣는 것도 오토캠핑의 기술이자 노하우입니다.

 

저희 가족 차량은 준중형 SUV인 스포티지 모델이라 트렁크가 큰 편은 아닙니다.

 

 짐을 가득 싣고 출발합니다.

 

평창까지 차로 약 2시간가량을 달려서 도착하자마자 차에서 짐을 모두 내렸습니다.

 

이번 캠핑은 2박 3일로 떠난 여름휴가라서 다소 짐이 많았습니다.

 

아마 생각해보면, 캠핑 초보라 이것저것 닥치는 대로 짐을 챙기다 보니 많지 않았나 싶습니다.

 

지난 캠핑에 폴대를 두고 왔던 그 문제의 텐트, 코베아 허니콤 돔 텐트입니다.

 

이번에는 잊어버리지 않고 모든 부품을 다 가져와서 간편하게 설치했습니다.

 

돔텐트는 일반적인 텐트 형상으로 가장 쉽게 초보자도 설치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함께 온 지인과 같이 쉴 수 있는 공간을 위해 코베아 렉타 타프를 추가로 설치했습니다.

 

화면을 와이드로 찍었더니 꽤 넓어 보이네요.

 

여름 캠핑에는 그늘이 필수입니다. 그래서 보통은 돔텐트와 타프 조합으로 많이 다닙니다.

 

한 여름이라 해가 길지만, 강원도 산속은 금방 날이 어두워집니다.

 

다행히 캠핑장 곳곳에 전등이 있어서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습니다.

 

한여름에 웬 캠프파이어냐 할 수 있지만, 가장 놀라웠던 게 이 날의 날씨였습니다.

 

저희가 방문한 날이 8월 중순이었는데, 기온이 10도 안팎이었습니다.

 

어찌나 쌀쌀하던지 바로 장작을 구매해서 화로대를 썼습니다.

 

덕분에 이것저것 구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캠핑장에서 불멍은 언제나 옳습니다.

 

여름이라고 안 하려 했지만, 날씨가 워낙 쌀쌀해서 어쩔 수 없이 불놀이를 하고 왔습니다.

 

같이 간 지인의 텐트입니다. 지인은 여름용 텐트와 타프 조합으로 왔네요.

 

확실히 짬에서 나오는 캠핑의 고수 향기가 납니다. 짐이 단출하네요.

 

구매한 장작을 순식간에 다 태우고, 근처의 잔가지 나무를 주워다가 한참을 더 태웠습니다.

 

숯이 사진으로 봐도 이글이글 거리네요.

 

그렇게 2박을 지나고 간단하게 아침 식사 후 캠핑장에서 나왔습니다.

 

너무나 즐거운 캠핑이었고, 확실히 강원도는 여름에도 시원했습니다.

 

다시 방문할 때는 꼭 외투를 챙겨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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