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계절 언제 와도 좋을만한 좌구산 휴양랜드
안녕하세요,
5월의 화창한 봄날에 충북 증평에 위치한 좌구산 휴양랜드에 다녀왔습니다.
본래 온 목적은 휴양랜드 내에 있는 좌구산 오토캠핑장에 오토캠핑으로 방문했습니다.
오토캠핑 사이트를 구축하고 나서 오후 시간에 휴양랜드를 구경했습니다.
좌구산은 높이 657m의 산으로 청원군 미원면 대덕리(大德里)와 괴산군 청천면(靑川面) 사이에 있으며,
산의 모양이 거북이가 앉아 남쪽을 바라보는 형상이라고 하여 붙은 이름이라 하네요.
이것저것 볼거리 많은 좌구산 휴양림, 그중 최고는 명상 구름다리
오토캠핑장에서 약 5분 정도 도로 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휴양림 입구 안내 표지판이 보입니다.
저희는 왼쪽의 눈썰매장 숲 오솔길을 따라서 오늘의 목적지인 명상 구름다리로 향했습니다.


경사진 비탈길을 약 100미터가량 올라가면, 좌구산 자연휴양림의 최고 명소인 구름다리 가는 길이 나옵니다.
일부로 숲속 오솔길로 가려고 이쪽 길로 올라왔지만, 구름다리까지 가는 길이 너무나 좋았습니다
중간에 만나는 쉼터, 좌구산 중턱에서 바라본 멋진 뷰
약 10분 정도 오솔길을 따라가다 보면 중간에 쉼터가 나옵니다.
아마도 전망대로 꾸며진 시설물로 보였습니다.
이날 날씨가 너무 좋아서 저 멀리 능선까지 깨끗하게 잘 보였습니다.
전망대 시야가 탁 트여서 가슴까지 뻥 뚫리는 기분을 만끽했습니다.
한 주의 스트레스가 모두 날아가는 느낌이었네요.
흔들 흔들, 좌구산 휴양랜드 최고의 명소, 명상 구름다리
숲속 오솔길을 따라 약 10분 정도 더 걸어가니 드디어 명상 구름다리가 보였습니다.
토요일 오후 늦은 시간이라서 관광객이 많지 않았지만, 오히려 한적하여 좋았습니다.
사진으로는 그 큰 구름다리가 안 느껴지지만, 실제로는 엄청 커서 약간 웅장한 모습마저 느껴집니다.
전체 길이 230m, 폭 2m의 나무 데크로 이뤄진 구름다리입니다.
강한 케이블로 연결되어 있지만, 산 계곡 사이에 연결되어 있어서 아래를 내려다보기 무서울 정도입니다.
지나가는 내내 다리가 바람에도 흔들리고, 걷는 사람들로 인해서도 흔들리네요.
아마도 고소공포증이 있으신 분은 쉽사리 건너가기 쉽지 않은 아찔한 높이입니다.
아기자기한 거북바위 정원, 볼거리 가득한 좌구산 휴양랜드
명상 구름다리를 건너가면 가장 먼저 보이는 게 거북바위 정원입니다.
앞서 이야기한 대로 좌구산 이름에 맞게 거북이 조형물이 많이 있습니다.
그리 크지 않은 정원이지만, 아기자기한 거북이 조형물과 토끼가 귀엽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가족단위로 놀러 오는 분들에게는 이런 소규모 공원도 좋은 볼거리가 되네요.
자연친화적인 휴양랜드, 4계절 언제 와도 좋을만한 곳. 추천!!
짧은 일정에 방문한 좌구산 휴양랜드였지만, 의외로 볼거리가 많은 곳이었습니다.
가족단위, 혹은 연인과 함께 오더라도 즐거운 시간이 될 수 있는 아주 좋은 휴양림 시설이네요.
충북 증평 근처에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꼭 한번 들러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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