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주말 춘천으로 1박 2일로 캠핑을 다녀왔습니다.
사실 춘천까지 먼 거리로 캠핑을 간 이유는 바로 다음날 바로 춘천에 위치한 레고랜드에 가기 위함이었습니다.
춘천 레고랜드는 최근에 개장한 레고 테마 파크인데, 거리가 생각보다 멀기 때문에 당일 아침에 출발해서 가기엔 다소 부담스러운 곳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레고랜드가 위치해 있는 춘천시내 근처에서 하루 캠핑을 하고 다음날 아침 일찍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춘천 레고랜드를 네비를 찍고 도착하면, 주차장으로 차량 안내가 됩니다.
주차장은 유료로 운영 중이며, 종일 최대 1만2천원을 추가로 내야 하네요.
비교되는 에버랜드의 경우 유료 주차장과 무료 주차장을 운영하는 것에 비해서 레고랜드는 유료 주차장만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차량을 주차하고 레고랜드 별도의 셔틀 버스는 아직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아서, 관광버스를 임대하여 임시로 운영중에 있습니다.
따라서 에버랜드처럼 차량이 외부 디자인이 되어 있지 않는 점에서는 다소 아쉽습니다.
레고 특유의 아이코닉한 컬러나 디자인으로 얼마든지 셔틀 차량을 꾸밀 수 있었을텐데, 이 부분은 개선했으면 하네요.
특히 놀이동산의 경우 처음 도착해서 가장 먼저 만나는게 셔틀인데, 일반 관광버스라니 처음부터 약간 김이 새는 부분입니다.
임시 셔틀을 타고 약 5분정도 이동하면, 레고랜드 입구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성격이 급하신 분들은 차량을 주차하고 도보로 바로 이동하기도 합니다.
레고랜드는 춘천시내의 섬 평지에 조성이 되어 있어서 그늘이 매우 부족합니다.
조경수도 아직 작고, 특히 쉴 수 있는 그늘막이 다소 부족하여 여름에는 도보로 이동하기 어려워 보이기도 하더라구요.
저희는 주말 종일권을 이용해서 약 11만원 정도의 비용으로 성인1, 어린이1 이용 요금을 냈습니다.
차량 주차비까지 계산하면 약 13만원이며, 실내 식당까지 이용하면 약 15만원 정도의 비용이 들었습니다.
규모면에서 에버랜드나 롯데월드, 과천서울랜드 등과 비교해서 작지만 최신 시설이라 그런지 이용료는 다소 비싼 느낌입니다.
레고랜드를 구경하는 추천 코스는 입구에서부터 시계 반대방향으로 크게 돌면서 구경하시면 됩니다.
가장 먼저 만나는 곳은 브릭토피아 입니다. 이 곳은 레고로 서울 시내 주요 건물 및 명소를 레고 브릭으로 만들어 두었습니다.
레고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이 곳이 어쩌면 가장 레고랜드의 하이라이트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퀄리티가 좋았습니다.
사진에 모두 담지는 못 했지만, 서울 남산과 광화문 일대도 브릭으로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레고 브릭을 조립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작은 부품으로 이렇게 거대하게 만들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감조차 오지 않을 정도의 규모였습니다.
아이들은 브릭토피아 구조물들 중에서 조작이 가능한 몇 몇 기능들을 눌러보면서 신기해했습니다.
레고랜드를 보다 더 재밌게 놀려면 최소한 레고 브릭 조립을 해보길 추천드립니다.
레고랜드에는 각 구역마다 별도의 테마가 있게 조성되어 있습니다.
해적 / 경찰, 소방관 등등 그 중에서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테마존은 바로 닌자고 시리즈 테마관이었습니다.
닌자고 캐릭터가 되어 악당을 물리치는 3D 체험 롤러 코스터도 있어서 아이들이 정말 좋아했습니다.
레고랜드 안에는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놀이 기구 뿐만 아니라 레고 브릭을 가지고 만들어 보는 곳들도 있었고,
가상 레고를 조립해서 화면에 띄워보는 신기한 체험존도 마련이 되어 있었습니다.
특히나 아이들이 좋아하는 카트라이더 체험은 제일 먼저 해야 하는 필수 코스 중 하나입니다.
아직은 레고랜드가 많은 테마존이 다 갖춰져 있지는 않은 모습이었습니다.
주변 경지 정리도 잘 되어 있지 않고, 약간은 미완성의 테마 파크 느낌이 강했습니다.
앞으로 테마파크 주변으로 공터를 좀 더 조성해서 확장을 염두해두고 있는 느낌이었지만, 아직은 에버랜드나 롯데월드처럼 대형 테마 파크와 비교되기는 역부족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레고라는 브랜드와 신선한 테마등은 한번쯤은 가볼만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일로 방문하기에 다소 부담스럽기 때문에 1박 2일 일정으로 춘천에 여행을 떠나시면 꼭 한번 들러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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