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다녀온 곳은 충북 증평의 좌구산에 위치한 오토캠핑장입니다.
1년 중 가장 캠핑을 즐기기 좋은 봄, 그리고 5월 중순에 충북 증평의 좌구산에 캠핑을 다녀왔습니다.
좌구산 오토캠핑장은 숲나들이 사이트에서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숲나들이는 국내 자연휴양림 숙박시설 및 야영장(캠핑장)을 예약하는 사이트입니다.
간단한 가입 절차 후 이용이 가능하며, 휴양림 별 예약 일정에 맞춰 사용이 가능합니다.
사이트 및 예약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https://www.foresttrip.go.kr/main.do
좌구산 오토캠핑장은 전체 11개 사이트 규모로 아주 소형 캠핑장입니다.
그래서 일반적인 휴양림 야영장 대비 예약이 다소 어렵지만, 위에서 이야기한 대로
작지만 모든 걸 갖추고 있는 알찬 캠핑장이기도 합니다.
좌구산 오토캠핑장은 총 11개 사이트로 되어 있고, 특이하게 11번은 독립된 자리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모든 자리는 차량이 직접 사이트 앞에 주차가 가능하고 짐을 따로 주차장에서 나르지 않아도 됩니다.
화장실, 샤워장, 개수대는 사이트에 각각 한 곳이 마련되어 있고, 입구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독립적 자리로는 11번이 좋으나, 편의 시설을 이용하기에는 가까운 1번과 10번 자리가 좋습니다.
좌구산 오토캠핑장 사이트 바닥은 보도블록 위에 나무 데크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데크 나무 사이에 오징어 팩을 사용할 만큼의 간격은 충분히 마련되어 있습니다.
데크 크기는 충분하지만 일반적인 리빙쉘 타입의 6미터 이상 텐트는 앞이 약간 튀어나옵니다.
다만, 데크의 높이 단차가 크지 않아서 약간 앞이 돌출되어도 크게 문제 되지는 않습니다.
각 데크별로 테크 사이에 오징어 팩을 연결하지 않아도 사이트 측면에 고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날은 바람이 많이 불어서 텐트를 고정시킬 수 있는 끈을 연결한 모습입니다.
저희는 콜맨 웨더마스터 돔 텐트로 준비해 가서 데크에 오징어 팩으로 고정하고
바람이 불어오는 쪽만 팩 다운으로 고정했습니다.
이날 텐트를 피칭하는 오후에 바람이 많이 불어서 다소 걱정했지만,
저녁 이후에는 다시 바람이 불지 않아서 특별히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좌구산 오토캠핑장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관리 시설물들입니다.
보통 캠핑장의 경우 다수가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관리를 조금만 못하면 아주 지저분해집니다.
관리 인원이 많아 보이지 않았지만, 소규모로 운영되고 있어서 인지 아주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캠핑을 즐기는 1박 2일간 쾌적하게 시설물 이용이 가능했고, 특히 온수가 아주 잘 나와서
그릇 세척이나 세면하는데 좋았습니다.
별도의 쓰레기봉투를 구매하지 않고, 분리수거장에서 일반 쓰레기와 분리하여 배출하시면 됩니다.
숲나들e를 통해서 예약하는 대부분의 자연휴양림 야영장은 캠프파이어를 거의 하지 못합니다.
그럴만한 이유로는 대부분의 야영지가 숲속에 위치해 있어서 자칫 화재의 위험이 있기 때문이죠.
좌구산 오토캠핑장은 바닥이 보도블록으로 되어 있고, 화재 위험이 다소 낮기 때문에 화로대 사용이 가능합니다.
마른 장작을 관리소에서 판매도 하고 있으니, 화로대만 챙겨가시면 캠프파이어를 즐길 수 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화로대와 비슷한 디자인의 화로대를 찾으신다면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좌구산 캠핑장 11번 자리는 1번과 10번까지의 아래와 달리 위쪽에 독립으로 위치해 있습니다.
이곳에서 바라본 좌구산 캠핑장 사이트 전경의 모습을 동영상으로 담아봤습니다.
일부 오토캠핑장의 경우 전기 사용 제한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부분 순간 전력 600W ~ 1,000W 기준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이곳은 별도의 전기 제한은 없어 보였습니다.
각 사이트별 데크 뒤에 바로 220V 전기 소켓이 마련되어 있어서 리드선(돌돌이)은 필요해 보이지 않았고,
저희는 준비해 간 멀티탭(약 5미터)으로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사람들마다 캠핑을 즐기는 목적이나 이유가 다르듯이 저희 가족도 캠핑을 즐기는 이유는 바로 휴식입니다.
복잡한 도심을 떠나서 자연과 함께 하루를 보내고 오면 한 주간의 피로도 없어지고 힐링을 하고 오는 거죠.
캠핑장 규모가 큰 경우에 오히려 시끄러운 소음과 다소 복잡한 모습들로 인해서 스트레스를 받기도 합니다.
그런 면에서 좌구산 오토캠핑장은 소규모로 조성되어 있어서 아주 기분 좋게 힐링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주변에 좌구산 자연휴양림을 무료로 즐길 수 있어서 더욱 좋습니다.
휴양림 방문기는 추후 포스팅으로 소개 드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아리짱의 캠핑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칠갑산 오토캠핑장 방문 후기 (4) | 2022.07.13 |
---|---|
다시 방문한 학암포 야영장 후기, 여름 캠핑장 추천 (3) | 2022.06.15 |
다리안 관광지 캠핑장 방문기 (2) | 2022.05.19 |
태안 몽산포 캠핑장 방문기 (국립공원 몽산포 야영장) (10) | 2022.05.11 |
문경새재 국민여가캠핑장, 오르막에 자신 있으신 분만 가세요. (6) | 2022.04.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