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방문한 국립공원 학암포 야영장, 다시 가도 늘 좋은 그곳!!
안녕하세요, 국내 국립/시립 야영장을 중심으로 캠핑을 다니고 있는 죠죠입니다.
지난 5월 21일~22일, 1박 2일간 다녀온 태안 국립공원의 학암포 야영장을 소개 드립니다.
학암포 자동차 야영장은 충청남도 태안군에 위치한 태안국립공원 관리공단에서 운영 중인 자동차 야영장입니다.
이곳은 카라반 전용 캠핑과 오토캠핑 모두를 즐길 수 있을 만큼 매우 규모가 큰 캠핑장입니다.
카라반도 OK, 오토캠핑도 OK, 모든 종류의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곳
학암포 자동차 야영장은 크게 카라반 존과 오토캠핑존으로 구분이 되어 있습니다.
사진의 배치표 상의 상단이 카라반 전용과 오토캠핑 일부이고, 아래 노란색, 붉은색, 녹색, 파란색이 오토캠핑존입니다.
실제로 캠핑장 규모가 매우 크기 때문에 각각의 캠핑 스타일에 맞게 예약 후 이용하시면 됩니다.
국립공원 관리공단의 예약 시스템에서 매월 1일과 15일에 예약을 받고 있으며,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이전 제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국립공원 관리공단의 편의 시설은 최고, 오토캠핑을 즐기기 아주 편리한 야영장
우리나라 국립공원 관리공단에서 운영 중인 야영장들은 기본적으로 시설물 관리가 아주 잘되어 있습니다.
학암포 자동차 야영장도 마찬가지로 편의 시설 및 기타 캠핑장 주변 관리가 아주 깨끗하게 잘 되어 있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특히 다수가 사용하는 화장실이나 샤워장, 개수대 등은 금방 더러워지기 마련인데, 관리를 아주 열심히 해주셔서 기분 좋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사이트가 워낙 크기 때문에 사이트 중간중간 이런 편의 시설들이 위치해 있습니다.
이번에 예약한 H 2번 자리 근처에도 세면장과 취사장, 그리고 화장실 등이 가까이 위치해 있어서 이용하기 편리했습니다.
시설물들이 아주 최신식은 아니지만 그래도 최근에 새로 모두 개선되어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학암포 야영장은 캠프파이어를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별도의 화로대의 재를 수거하는 곳이 있습니다.
캠프파이어를 끝나고 꼭 재를 수거함에 버려주셔야 다음 캠퍼 분들이 보다 더 쾌적하게 야영장을 즐길 수 있으니 배려 부탁드립니다.
H Zone 은 일반 돔 텐트 크기가 적합, 전기 콘센트는 각 자리별로 마련. 600W 제한.
이번에 예약한 곳은 H 존의 2번 자리입니다. 전체 사이트 크기는 적당한 수준이었으나 대형 리빙쉘까지는 공간이 다소 좁아 보였습니다.
가지고 간 콜맨 웨더마스터 돔 텐트를 피칭하고, 앞쪽에 테이블을 놓으니 딱 맞았습니다.
물론 사이트 크기가 크면 좋지만 가지고 다니는 캠핑 장비를 충분히 피칭하고 사용할 수 있어서 만족스럽게 보냈습니다.
다만 각 사이트별 간격이 나무 울타리가 있지만 다소 가까이 있습니다. 반대편의 I Zone은 사이트 크기가 H보다는 커 보였습니다.
전체적인 사이트 크기는 돔 텐트 크기가 적당했고, H 존에 오신 다른 분들은 대형 텐트도 여럿 보였습니다.
각 사이트별 전기 콘센트는 자리 알림 표지 기둥에 숨어 있습니다. 각 사이트별로 220V 소켓은 2개가 마련되어 있고,
각 자리별 순간 사용 전력은 600W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소켓 개수별로 600W가 아니기 때문에 사이트 전체 전력 사용이 600W가
넘어가면 1분간 전력이 차단되고, 이후에 600W 이하로 사용하시면 전기가 다시 들어옵니다. 여름이라 전력 사용이 많지는 않지만 참고해 주세요.
학암포 해수욕장의 물놀이, 조개 체험은 덤!! 미리 만나는 여름 해수욕장
이곳의 가장 큰 장점은 사이트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학암포 해수욕장입니다.
바다와 아주 가까이 있기 때문에 캠핑장에서 시간을 보내기보다는 대부분의 캠퍼 분들이 바로 바닷가로 놀러를 갑니다.
서해는 밀물 썰물의 조수간만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조개잡이 체험도 해볼 수 있고 수심이 깊지 않아서 아이들이 놀기에 아주 좋습니다.
삼삼오오 모두들 바닷가에 둘러앉아서 조개잡이 체험을 즐기고 있습니다. 조개가 많이 나오지는 않지만 재미로 잡을 수 있을 정도는 되네요.
아이도 갯바위에서 조그만 게를 잡아서 신났는지 캠핑장까지 데리고 왔습니다.
어린아이들이 바닷가 조개 체험과 게잡이 체험도 할 수 있는 최고의 야영장 중 하나네요.
전반적으로 아주 만족스러운 학암포 자동차 야영장, 야간의 소음공해는 아쉬운 점.
학암포 자동차 야영장은 전반적으로 아주 훌륭한 캠핑장 중 하나입니다. 시설관리도 아주 잘 되어 있고, 바로 앞의 학암포 해수욕장에서도
놀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여름철에는 아주 좋은 피서지가 될 수 있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바닷가 주변의 개인 펜션 및 카라반 숙소에서 늦은 심야 시간까지 음악이나 고성 등이 들린다는 점입니다.
이 부분은 바닷가를 끼고 있는 야영장 혹은 캠핑장에서 대부분 느끼는 부분이라 생각되네요. 특히 바닷가에서 늦은 시간에 폭죽 소리가
꽤 크게 들리기 때문에 이런 부분이 불편하시다면, 방문은 고려해 보셔야 할 듯합니다.
그 점을 제외하고는 특별히 흠잡을만한 곳이 없는 완벽한 야영장입니다.
올여름 피서지로 캠핑을 함께 고민 중이시라면 학암포 야영장 혹은 몽산포 야영장을 추천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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