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리짱입니다.
캠핑은 거의 매주 빠지지 않고 다니고 있는데 포스팅이 밀리고 있네요.
지난주 캠핑 경기 남부권역에 위치한 평택 근처의 진위천 유원지에 다녀왔습니다.
진위천 유원지는 평택시민들에게는 아주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유원지가 나름 잘 꾸며져 있고, 저렴한 비용에 나들이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죠.
저희는 이곳에서 운영 중인 캠핑장에 예약하여 방문했습니다.
진위천 유원지 캠핑장은 130개의 야영장 사이트로 구성되어 있는 대규모 시설입니다.
각 세션별로 큰 차이는 없이 모두 바닥은 파쇄석 혹은 모래바닥입니다.
사이트는 일반 오토캠핑 외 카라반 캠핑도 일부 가능하니 참고 부탁드려요.
저희는 A36번 자리를 방문했습니다.
이곳은 전기 배전기가 약 4개 사이트에 하나씩 설치가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각 사이트별로 끝에 배전기가 위치할 경우에는 반드시 리드선이 약 20~30미터 급이 필요합니다.
4개 자리 정도 중간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자리 배치표 상에는 배전함 위치가 보이지 않습니다.
여유 있게 리드선 20미터 급은 챙겨 가시길 바랍니다.
각 사이트에 전기는 순간 전력 기준 약 600W로 제한됩니다. 누전기가 있긴 하지만 순간 전력계가 보이지는 않아서
그 정도 수준에서 적당히 사용하면 될 듯합니다.
앞서 이야기 드린 대로 각 사이트마다 전기 콘센트가 있지 않고 4개 사이트 당 중간에 위치해 있어서 나눠서 사용을 해야 합니다.
각 사이트별로 220V 2구 소켓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사진에 보는 것처럼 사이트 후면에 소화기와 배전함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각각의 배전함 간 거리는 약 20~30미터 정도 되네요.
웨더마스터 세트 효과 발동! 콜맨 웨더마스터 헥사 타프 & 콜멘 웨더마스터 돔텐트
작년에 웨더마스터 텐트를 구매하고 기존에 가지고 있던 타프를 웨더마스터로 깔 맞춤을 위해 방출하고
다시 구매를 했습니다.
타프를 특별히 칠 기회가 없어서 가지고만 다니다가 이번에 드디어 개시를 하게 되었네요.
진위천 캠핑장은 모든 사이트에 그늘이 없습니다. 이점은 꼭 명심하시고 반드시 타프를 준비해오세요.
A36 사이트 전경의 모습입니다.
돔 텐트를 뒤쪽에 설치하고 그 앞쪽으로 웨더마스터 헥사타프를 가로로 설치한 모습이네요.
웨더마스터 헥사타프는 상단 가로 길이가 약 4.5 정도 되는 중대형 헥사타프입니다. 크기를 참고해 주세요.
이곳은 특이하게 차량 주차를 할 수 있는 곳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지 않습니다.
캠핑장 밖에는 공용 주차장이 있지만, 캠핑장 내부에는 모든 차량은 각 사이트 안에 주차를 하게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캠핑장 텐트를 구축하기 앞서 차량 주차면적을 고려해서 설치를 해야 합니다.
타프는 그늘을 제공하는 장점이 있는 반면에 설치에 따른 끈들로 인해서 공간 제약이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특히 어린 자녀와 캠핑을 동반할 경우에 끈에 걸려서 넘어지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A 구역 끝에서 캠핑장을 바라본 모습입니다.
전체 사이트 모두 평지로 되어 있고 별도의 나무 그늘이 없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텐트 사이트에 타프가 있는 모습이네요.
편의 시설은 매우 우수, 따듯한 물 잘 나오고 샤워장, 취사장, 화장실, 분리수거장 모두 깨끗함.
이곳의 가장 큰 장점은 시설 규모 대비 편의 시설동 관리가 아주 잘되어 있었습니다.
전체 사이트에 총 2개소에 편의 시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특히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취사장은 늘 관리가 잘 되어 있었고 따뜻한 온수도 잘 나와서 기름기 음식물 설거지하기에 편리했습니다.
취사장 안쪽에는 사용이 가능한 전자레인지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간편식을 데워서 드시기에 좋습니다.
캠핑장 사이트에 입장할 때, 별도의 쓰레기 종량제 봉투와 음식물 쓰레기봉투를 구매합니다.
캠핑장 내에 발생하는 쓰레기는 반드시 분리수거를 1차로 하시고 나머지는 종량제 봉투에 담아서 버려주시면 됩니다.
특히 이제 날씨가 더워지고 있어서 땀이 많이 나는 계절입니다.
캠핑장에서 샤워장은 필수라 볼 수 있죠. 샤워장은 당연하게 온수가 잘 나오고 수압도 적당합니다.
옷을 정리할 수 있는 수납함도 마련되어 있고 화장실에는 핸드 드라이어기도 설치되어 있네요.
여러모로 시설물 관리 및 청결이 우수한 편입니다.
캠핑장에서 맞이하는 저녁 식사, 건강식 요리
최근 캠핑장에서 BBQ 대신 건강식 요리를 만들어 먹고 있습니다.
이날은 가지고 간 오리고기와 함께 야채볶음을 만들어서 먹었습니다.
캠핑장에서는 음식이던 맥주던 먹으면 다 맛있습니다. 이 맛에 캠핑장에 또 찾아가는 게 아닐까 싶네요.
저녁 식사를 간단하게 마치고 캠핑장을 둘러봅니다.
정말 130개 사이트 모두가 가득 차 있었고 캠핑을 다양하게 즐기고 있는 모습들이었네요.
도심에서 가까워서 그런지 저녁 식사만 하시고 캠핑장을 나가시는 분들도 꽤 많이 있었습니다.
집 근처에 사신다면 캠핑장에서 굳이 잠까지 잘 필요는 없겠죠.
이날은 사실 비 예보가 있어서 약간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 구름만 잔뜩 있는 오히려 좋은 날씨였습니다.
아침 일찍 정리 후 간단한 식사, 도심에서 가까워서 좋은 곳
캠핑장의 아침은 역시나 빠릅니다. 해가 바로 뜨기 때문에 오전 6시만 되면 대부분 일어납니다.
오전 일찍 아이와 주변 산책을 하고 왔습니다. 진위천 야영장을 조금 벗어나 위로 올라가면 유원지가 나옵니다.
유원지는 아침 일찍 선착순으로 자리를 이용할 수 있어서 많은 분들이 아침부터 보였습니다.
특별한 재료들은 아닌데, 각종 야채와 함께 밀가루 반죽을 섞어서 부침개를 만들었습니다.
그리들의 마법인지, 캠핑장의 마법인지 너무나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이가 갑자기 계란 프라이를 해달라고 해서 요리하고 남은 계란을 모두 그리들에 터뜨려줬습니다.
캠핑장에서 그리들은 만능이네요.
여름을 피한 봄과 가을, 그리고 겨울에 어울리는 진위천 캠핑장
앞서 이야기 드린 대로 이곳은 약 130개 사이트로 되어 있는 대형 캠핑장입니다.
그래서 한여름에 이용하기에는 텐트 간격도 좁고 다소 답답한 느낌이 있습니다.
또한 별도의 나무나 조경에 따른 그늘이 없기 때문에 한 여름은 정말 최악의 더위를 각오해야 올 수 있어 보입니다.
날씨가 선선해지는 봄이나 늦가을, 그리고 겨울에는 훌륭한 캠핑장이라 생각되네요.
다음 진위천 방문은 겨울에 다시 와 보길 바라며, 이만 글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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