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37번째 캠핑, 전국은 넓고 갈 곳은 많다!! 월악산 용하 국립공원 야영장
안녕하세요, 국내 여행, 캠핑, 취미를 주제로 포스팅하는 아리짱입니다.
작년 이맘때 즈음 시작한 캠핑이 벌써 37번째를 지나고 있습니다.
캠핑을 즐기는 사이에 벌써 계절이 한 바퀴를 돌아왔네요.
작년 7월 한여름 장마가 끝나고 본격 무더위에 시작한 캠핑이었는데, 이제는 다시 돌아 장마 시즌이 왔습니다.
일기 예보는 연일 비 소식으로 가득 차 있는 한주였지만, 우천을 대비해 캠핑을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충청북도 제천에 위치한 월악산 국립공원은 용하 야영장 뿐만 아니라 닷돈재, 송계 등 주변에 국립공원에서 운영하는 야영장이 여러 군데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용하는 이번까지 총 4번을 방문했을 정도로 아주 만족하고 있는 국립공원 야영장 중 하나입니다.
이날은 주말에 비 예보가 당연히? 있던 날이었지만 의외로 비를 맞을 각오를 하고 오셨는지 금세 주차장이 차량들로 가득 찼습니다.
물론 이곳이 야영장이 크고 주차장 면도 많기 때문에 빡빡하지는 않았지만, 지금까지 온 중 가장 많은 차량이 주차되어 있었습니다.
그만큼 캠핑을 찐으로 좋아하는 분들이 장마철까지 캠핑을 오시지 않았을까 싶었습니다.
이번에 방문은 지인과 함께 일정을 맞췄지만, 국립공원 야영장 예약이 워낙 힘들기 때문에 끝과 끝 자리로 각자 예약을 했습니다.
저희는 c 구역, 지인은 A 구역으로 완전 끝과 끝이었네요.
지도상의 A 구역은 녹색, B 구역은 주황색, C 구역은 파란색입니다.
A 구역과 B 구역은 용하계곡의 물을 길어 올려서 작은 시내를 만들어 뒀습니다. 이곳이 아이들이 놀기에 최고의 장소인 이유이기도 합니다.
도착하자마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바로 텐트를 완벽하게 피칭하는 것입니다.
이날은 비가 예보되어 있어서 돔 텐트 & 타프 조합은 비가 많이 샐 듯해서 리빙쉘로 가지고 왔습니다.
비가 오는 날에는 더욱더 텐트를 팽팽하게 잘 쳐야 합니다. 자칫 느슨한 곳에 빗물이 고이면 무게를 지탱하지 못하고 텐트가 무너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급적 날이 좋지 않은 경우에는 텐트를 최대한 팽팽하게 잘 쳐야지 보다 안전합니다.
이미 먼저 온 분들은 텐트 사이트 구축을 다 하고 쉬고 계시네요.
본래 여름에 가장 적합한 조합이 위 사진들처럼 돔 텐트와 타프가 좋습니다. 다만 비가 올 경우 장비 등이 비바람에 젖을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하셔야 합니다.
특히나 전기 전열 제품을 사용하는 오토캠핑장의 경우 누전 및 감전의 위험이 있어서 비 오는 날은 전기 제품들이 젖지 않도록 관리가 필요합니다.
야영장 이용수칙은 한 번씩 보시고 참고해 주세요. 아주 상식적인 이야기들이 적혀 있습니다.
그러나 다수가 이용하는 공공시설에는 이런 상식을 벗어나는 행동을 하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모두가 안전하게 즐거운 캠핑이 될 수 있도록 서로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주시면 좋겠네요.
용하 야영장은 각 자리별로 자리를 표시해 주는 기둥이 서 있습니다. 그 기둥 중간에 전기 콘센트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각 자리별 순간 전력 기준은 1,300W로 적당한 수준입니다. 보통의 경우 600~800W로 낮은 전력으로 제한하지만, 이곳은 1,300W까지 이용이 가능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높은 전류를 이용하는 전열기 제품은 사용이 어려울 수 있으니 가지고 계시는 제품의 전력 사용량을 확인해 주세요.
이곳 용하 야영장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이 내천입니다.
A 구역과 B 구역을 가로지리는 내 천인데, 마치 서울의 강북과 강남을 가로지르는 한강처럼 되어 있습니다.
용하계곡의 시원하고 깨끗한 물을 올려서 이쪽 캠핑장으로 흐르게 해놨습니다.
특히 물놀이를 좋아하는 아이들은 안전하게 놀 수 있어서 더욱 맘에 듭니다.
여름철 계곡 안전사고 등이 빈번히 뉴스에 나와서 늘 걱정이지만, 이곳처럼 사이트에서 바로 볼 수 있고 수심이 얕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전하게 아이들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입구 매점에서 쓰레기 분리수거 봉투는 개별 구매하시고, 음식물은 개수대 근처에 잔반 처리통이 별도로 있습니다.
개수대는 A 사이트와 B 사이트 중간에 위치해 있고, 캠핑장 전체 중앙에도 큰 건물로 별도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최근에 새로 지어진 용하 야영장의 코인 샤워장입니다.
시설물 내부에는 독립된 공간으로 마련된 샤워부스가 2개가 있으며, 5백 원 3분 이용이 가능합니다.
신용카드(삼성페이)도 되는 단말기가 설치되어 있는데, 어쩐 일인지 계속 통신 오류로 인해서 카드 사용은 안 되었습니다.
500원 동전을 준비해 가시고, 혹시라도 없다면 입구에 있는 매점에서 교환하여 이용이 가능합니다.
모처럼 지인과 함께 떠난 캠핑이라 이날은 BBQ를 즐겼습니다.
캠핑장에서 BBQ는 늘 옳은 선택이죠. 시원한 맥주도 빠지지 않고 식탁에 올라와 있습니다.
화로대 불멍도 즐기고 모처럼 이야기꽃이 핀 저녁 시간이었습니다.
가끔은 친한 지인과 함께 다니는 캠핑도 또 다른 재미입니다.
기다리던 비는 결국 오지 않았고, 오전 일찍 혹시 모를 비 소식에 빠른 철수를 준비했습니다.
캠핑장의 여름 아침은 모두가 분주합니다. 그 와중에 2박 3일로 온 분들은 정반대로 여유롭죠.
후다닥 자리를 정리하고 다음 이용자를 위해서 깨끗하게 원상복구를 하고 자리를 떠났습니다.
모두들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라며,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용하 야영장은 꼭 한번 방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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